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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군, 2023년 명품 보은대추 산업발전 워크숍 개최
충북 보은군은 지난 2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명품 보은대추 육성을 위한 ‘2023년 보은대추 산업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사)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회장 유재철)가 주관한 워크숍에 최재형 보은군수, 최부림 보은군의회의장, 군의원, 대추연합회 임원, 대추농가 등 모두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특강, 풍년기원제,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군에 따르면 이번 2023년 보은대추 산업발전 워크숍(이하 워크숍)은 임산물 정책 방향 공유와 참여자 의견 수렴을 통해 향후 대추 관련 지원 사업 및 정책 방향 수립, 대추재배 기술 교육을 통한 고품질 보은대추 생산, 농가 소득 증대 및 보은대추 명뭄화를 위해 준비했다. 강의는 대추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대추호두연구소 박희순 연구사를 강사로 초청해‘대추 토양관리 및 병충해 방제’라는 주재로 △임산물 정책 △대추재배 기술 및 개선사항 △신기술 및 정보 공유 등을 통해 보은대추 사업 발전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강의 후에는 뱃들공원에서 올해 보은대추 풍년을 기원하는‘풍년기원제’를 열어 이날 워크숍의 의미를 더했다.유재철 회장은 “고품질 대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회원 모두가 노력해 전국 최고의 명품 보은대추 명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형 보은군수는 “전국 명품 특산물로 자리매김한 보은대추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올해 보은대추 풍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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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개발 특허기술 적용 ‘관주원 흑도라지청’ 판매로 매출 증가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에서 개발한 농식품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농업회사법인 관주식품㈜(대표 신은석)에서 생산되는 '관주원 흑도라지청'이 최근 2년간 큰 폭으로 판매돼 매출 증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충북 단양에 위치한 관주식품㈜은 흑도라지청 외에도 흑마늘 등을 활용한 농산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2017년 처음 문을 열었을때는 작은 규모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도 기술원에서 특허를 이전받아 제품을 만든 후 꾸준히 판매하여 2021년 3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올해는 1/4분기에만 5억원 정도 매출액이 발생했다. 하반기에는 홈쇼핑을 앞두고 있어 올해 목표매출은 30억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된다.충북농업기술원이 이전한 특허 기술은 건 도라지를 찌고 8~9일 동안 숙성하는 과정 중 도라지 사포닌 함량은 2배, 총폴리페놀 함량이 3배 증가되는 흑도라지 제조 기술이다. 특히 생도라지에서 느껴지는 아린 맛은 없어지고 단맛과 신맛이 생성돼 다양한 가공품에 적용이 가능한데 현재 흑도라지청 외에도 스틱젤리, 음료, 푸딩 등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신은석대표는 “우수한 기술을 이전해 준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도 기술원 엄현주 식품개발팀장은 “본 기술이전을 통해 업체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충북 내 도라지 재배농가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북 농산물 재배농가와 이를 활용한 가공업체가 상생할 수 있는 현장 실용화가 가능한 농식품 제품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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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산딸기 ‘첫수확’
충북 옥천군에서 생산하는 새콤달콤 여름별미 산딸기가 첫수확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옥천읍 문정리에 위치한 웰빙농장 박기범(70) 대표는 40년 넘게 산딸기 농사를 짓고 있다. 31일 첫수확을 시작한 박 대표는 “날씨로인해 지난해 보다 산딸기 수확이 일주일 가량 빨라졌고 올해는 6월 20일 안쪽으로 수확이 마무리 될 것 같다”며 “옥천산딸기는 빛깔과 당도가 최고”라고 전했다. 여기서 수확한 산딸기는 서울 가락동 청량리 농수산물시장 등으로 납품 돼 1㎏짜리 1상자에 2만원 수준에서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옥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산딸기는 5월말부터 6월중순까지 생산되고 소비자는 20여일만 동안 맛볼수 있으며 빨강색의 고운 빛깔을 내는 안토시아닌 색소는 체내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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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산림조합, 명이나물 농가 방문 산림경영 지도 활동
충남 부여군산림조합(조합장 이태휘)은 지난 2일 산림경영지도의날을 맞아 부여군 은산면 홍산리, 대양리에서 명이나물을 6년째 재배하고 있는 오석환씨 농장을 방문해 산림경영 지도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해당 농장은 현재 은산면 홍산리 외 대양리 밭자리에서 명이나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연 600Kg이며, 매출액은 연 2천만원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임가로 전반적인 기술지도와 운영현황 및 애로사항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앞으로 부여군산림조합에서 명이나물 생산농가들과 협의체를 결성하여 노동력확보 및 출하시기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주길 당부했다.영림일지 관련해 연간 90일이상 임업에 종사해야하는 것을 기준으로 90일이상의 영림일지를 작성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올해는 한시적으로 사진첨부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2024년부터는 사진첨부가 의무사항이라고 안내했다. 특히 부여군산림조합에서는 산림조합의 지도사업 활성화와 임엄인의 소득향상을 위해 매월 첫째주 수요일을 "산림경영지도의 날"로 지정해 산림경영지도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지 찾아가 맞춤형 기술지도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사항은 부여군산림조합 기술지도과 (☏041-835-2152)전화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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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복분자와인 미니 축제 및 판촉행사 열어
전북 고창 (재)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는 지난 2일 복분자와인 주류업체와 함께 고창 복분자와인 미니 축제 및 판촉 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행사는 2023년 고창 방문의해를 맞아 선운산과 복분자클러스터 캠핑장 등 고창군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창 복분자와인의 우수성 및 다양성을 전시, 홍보, 판매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축제는 연구소와 복분자클러스터 운영사인 텀앤파크홀딩스(김인수 대표) 주관으로 고창 관내 복분자 와인 제조업체 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약 500여명의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창 복분자 와인의 시음 및 5%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했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예술 공연, 장기자랑, 경품 추첨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SNS에 행사 사진을 공유하거나 구입한 고객에게는 경품제공과 함께 동일한 할인행사를 진행해 업체별로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 재향 고창군민회와 와인동호회도 참여했으며 외국산 와인과 비교해 고창 복분자와인의 품질이 월등히 우수하고 복분자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효능 때문에 기능적으로도 건강에 좋다고 호평했다. 심덕섭 군수(연구소 이사장)는 “고창복분자와인 미니 축제와 판촉행사 등 향후에도 고창 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기존과 다른 다양한 활동들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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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온실가스 배출로 소나무와 잣나무 자생 지역 감소...
4일 고려대 연구진이 한국기후변화학회 학술지 최신호에 게재한 'RCP와 SSP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활용한 우리나라 미래 수종 분포 예측 연구'를 보면 기후변화로 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이 늘면서 산림생태계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소나무와 잣나무가 살만한 지역이 2051~2080년에는 8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화석연료 사용량이 늘어나고 도시를 중심으로 한 무분별한 개발이 확대되면 국내에서 소나무 등이 자생할 수 있는 지역은 사실상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기상인자가 나무 분포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한국형 산림생태계 모형(HyTAG)으로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소나무·잣나무·상수리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 등 나무 5종의 서식 적합지 변화를 예상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 시나리오로 RCP(대표농도경로)와 RCP에 사회경제 변화를 반영한 SSP(공통사회경제경로)를 모두 활용했다. SSP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제6차 평가보고서에 활용된 시나리오다. '온실가스 저감 정책이 상당히 실현돼 2100년 온실가스 농도가 540ppm인 경우'인 RCP4.5 시나리오를 적용하면 소나무 분포 적합지는 2021~2050년 2만5천880㎢에서 2051~2080년 1만764㎢로 59%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잣나무 분포 적합지는 2021~2050년 1만3천651㎢에서 2051~2080년 3천681㎢로 73%, 활엽수로 탄소 흡수능력이 뛰어난 상수리나무와 신갈나무·굴참나무 분포 적합지는 같은 기간 61~69% 감소했다.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해 2100년 온실가스 농도가 940ppm이 되는 경우'인 RCP8.5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는 2021~2050년과 2051~2080년 소나무 분포 적합지가 2만401㎢에서 4천965㎢로 76% 줄었다. 잣나무 분포 적합지는 1만1천505㎢에서 1천577㎢로 86% 줄어들고 상수리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는 81~83% 작아졌다. '재생에너지 기술이 발달해 화석연료 사용이 최소화되고 친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이루는 경우'(SSP1-2.6)에도 나무 분포 적합지가 줄어드는 것은 마찬가지였다. 이 시나리오를 적용했을 때 2021~2050년과 2051~2080년 소나무 분포 적합지는 1만5천126㎢에서 7천140㎢로 51%, 잣나무는 1만317㎢에서 4천684㎢로 55% 감소했다. 상수리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 분포 적합지 감소율은 46~56%였다. 반면 '산업기술의 빠른 발전에 중심을 둬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도시를 위주로 한 무분별한 개발이 확대될 경우'(SSP5-8.5)에는 소나무 분포 적합지가 1만4천638㎢에서 834㎢로 94%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잣나무 분포 적합지는 8천861㎢에서 78㎢로 99%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고 상수리나무·신갈나무·굴참나무 분포 적합지도 97~99% 감소하면서 앞서 다른 나무와 같은 운명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진은 "모든 기후변화 시나리오에서 강원도 고산지대 부근에서만 분포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거나 분포 적합지가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이동하리라 예측됐으며 크게는 적합지가 대부분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기후인자만으로 서식 적합지 변화를 예측해 토양의 특성과 각 나무가 지닌 환경적응력 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인간의 노력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 기후변화가 가장 적게 나타나는 SSP1-2.6 시나리오에서도 나무들의 분포 적합지가 줄어들지만, 온실가스를 지금처럼 배출하는 경우(RCP8.5)보다는 감소율이 낮다면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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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지방산림청, ‘강원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보고 협의회 개최
북부지방산림청은 31일(수) ‘북부(강원)권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성과 보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강원도 및 6개 시ㆍ군, 국유림관리소 기관장(담당자)이 참석한 가운데 소나무재선충병 우수‧미흡사례 공유 등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강원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현황(확산추이) 및 방제성과를 면밀히 진단하고 기관 간 협력사항 등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기관별 방제성과 및 수범(미흡)사례, 하반기 중점 추진사항, 협조 사항 등을 공유‧논의하였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 산림재난’ 인식 전환 및 대응력 강화, ▲ 적극 방제로 재선충병 확산추세 저지 및 모두베기 확대・수익창출, ▲ 접경지역 관리 및 불법 이동단속 등 시・군간 협업 강화, ▲ 현장중심 진단・방제기술 연구 및 방제역량 강화 교육 지원 등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하여 하반기에도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임하수 북부지방산림청장은 “강원도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협업 강화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면서, “주변에 소나무‧잣나무 고사목을 발견할 경우 해당 시‧군 및 국유림관리소로 신고해 주시고, 소나무류 불법이동 금지 등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을 위한 국민들의 협조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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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구기자의 무한 변신
충남 청양지역에서 재배되는 구기자의 순이 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새로운 변신으로 탄생돼 농가는 물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 잡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청양지역 구기자재배농가들은 기존의 구기자 순보다 루틴 함량이 약 3배 많고 생산량도 약 2배 높은 신품종 '청순'구기자를 재배하며 구기자열매만으로 생산원가를 맞추던 것을 구기자 순을 활용한 제품 및 나물 등을 생산하는 용도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6일에는 재배농가 30여명이 비봉면 구기자 농가에서 구기순·구기엽 생산 전용 구기자 신품종 '청순'의 현장 실증 평가회를 갖고 '청순' 품종 육성으로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생산방식을 검토했다. 이에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도록 연구 발표한 이날 평가회에선 앞으로 가공식품 원료이자 음식 재료 등으로 구기자의 용도별 활용 범위를 확대해 나감을 선포했다. 기존 구기자보다 루틴 함량이 약 3배 많고 생산량도 약 2배 높은 신품종 '청순'은 도 농업기술원이 앞으로 품종보호권의 등록이 완료하면 재배 농가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 후 농가에 본격 보급할 방침이다. '청순' 구기자를 직접 재배해 오고 있는 윤종흥 비가림구기자작목반 반장은 "그동안 재배한 품종에 비해 혹응애 해충에 강하고 수량이 많아 생산량이 증가한 만큼 소득이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수성을 높게 평가했다. 신춘식 구기자연구회장은 "한약제 및 건강식품으로 만 활용되던 구기자를 새싹인 순부터 나물무침, 구기순 떡 등으로 활용해 구기자재배농가의 순이익을 높이는 이번 평가회와 농가교육이 참으로 지역구기자 재배농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며 "앞으로 용도별 구기자 이용 방법을 연구해 소득 증대와 지역 특산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해 구기자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앞장서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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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구기자 효능 인체 적용시험 연구용역 시작
충남 청양군(군수 김돈곤)이 지난 1일 군청 상황실에서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을 위한 구기자 효능 인체 적용시험 연구용역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군은 앞으로 2년간 국비 지원 속에서 구기자 추출물의 간 기능개선 효능을 입증하는 인체 적용시험을 진행하고, 연구 결과를 근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 등록을 신청할 방침이다. 군과 청양군지역활성화재단은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3년 식품 기능성 평가 지원사업을 신청해 인체 적용시험 부문에 최종 선정됐다. 앞서 군은 지난 2013년부터 6년 6개월간 구기자 건강기능식품(간 기능) 개별 인정 연구용역을 통해 원료 표준화, 동물시험, 인체 적용시험 과정을 거쳐 구기자가 간 기능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다만, 식약처 기준에 일부 미흡한 부분이 있어 개별 인정형 기능성 인정은 받지 못했다. 이번 용역을 통해 군은 개별 인정형 기능성 소재 개발, 간 기능개선 인체 적용시험 생명윤리심의회(IRB) 승인, 100명 대상의 인체 적용시험, 모니터링, 통계분석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필 부군수는 “구기자가 건강기능식품 개별 인정형 원료로 등록되면 우리 군의 구기자 산업이 고부가가치산업으로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게 될 것”이라며 “과거 연구 과정 중 미흡했던 부분을 잘 보완하는 등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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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팀, 송이버섯 게놈 해독 성공으로 인공 재배 가능성 열어
일본 연구팀이 송이버섯의 게놈(전 유전자 정보) 해독에 성공, 향후 인공 재배의 길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31일 보도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해독을 위해 긴 염기배열을 읽어낼 수 있는 장치를 사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대·카즈사DNA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나가노현산 송이버섯으로부터 채취한 DNA의 게놈을 약 2년에 걸쳐 해독, 2만1천887개의 유전자와 배열 순서를 특정했다. 이번 연구 결과와 송이버섯이 만드는 단백질 등의 분석 결과를 조합하면 인공 재배에 필요한 배양 조건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고 신문은 의미를 전했다. 송이버섯은 살아있는 적송과 균사를 통해 영양분을 나눠 가지며, 적송 뿌리 주변에서 성장하는 만큼 고사목을 영양분으로 하는 표고버섯 등과는 달리 인공 재배가 불가능한 버섯으로 통해 왔다. 일본에서는 송이버섯이 인기 있는 고가의 식재료로 쓰이지만, 지구온난화와 해충 등의 영향으로 갈수록 채취량이 줄고 있다. 일본 내 송이버섯 생산량은 1941년 1만2천t에 달했지만, 2021년에는 고작 39t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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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D, 대나무로 만든 시오스 밤부 크리덴셜 카드 개발
HID 글로벌은 플라스틱 성분을 활용한 PVC 대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되는 대나무로 만든 시오스 밤부 크리덴셜 카드를 출시한다고 전했다. 최근 글로벌 컨설팀펌인 딜로이트(Deloitte)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조직이 기후와 지속 가능성을 기업의 우선 순위로 꼽고 있다. 많은 조직이 재생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재료를 사용하고자 하며,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이 카드는 여러 수상 경력에 빛나는 HID의 시오스(Seos) 보안 솔루션이 제공하는 다양한 물리적 액세스 보안 에코 카드 중 하나다. 시오스 밤부 카드에 사용되는 대나무는 글로벌 비영리 단체 FSC(국제산림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았다. FSC 인증은 사용된 원재료가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관리되는 산림에서 생산된 재료임을 보증한다. HID는 강력한 보안 액세스 카드 소재로 대나무를 선택함으로써 보안 기능과 고객 경험을 저해하지 않는 혁신을 선보였다. 대나무는 기존 카드에 사용되는 소재와 비교해 적은 물과 농약으로도 빠르게 성장하는 재생 가능한 자원이다. 시오스 밤부 카드는 미국의 리드, 영국의 브리암, 그리고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 등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물 인증을 받고자 하는 조직을 지원한다. HID 물리적 엑세스 제어 부문 마틴 허다트(Martin Huddart) 수석 부사장은 “HID는 10년 전 HID 모바일 엑세스를 출시하면서 플라스틱 카드와 배지를 대체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했다”며 "시오스 밤부 크리덴셜 카드는 여전히 물리적 액세스 카드가 필요한 분야에서 보다 친환경적인 가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물리적 액세스 생태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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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산양삼 지킴이' 활동 본격 추진
경남 함양군은 '2023년 함양 산양삼 지킴이 위촉식'을 가졌다고 2일 전했다. 함양 산양삼 지킴이는 민간인 6명과 공무원 2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해 4인 1조, 2개 조로 운영하게 되며 6월부터 9월까지 주 2회 '산양삼 지킴이의 날'을 정해 지역 내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함양 삼양삼 지킴이 제도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째에 이르고 있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함양군에서만 특수하게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함양군은 지킴이 제도가 함양 산양삼이 다른 지역에 비해 명품 산양삼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중의 하나로 보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산양삼 지킴이는 산양삼 재배 농가 현장을 방문해 생산이력제 이행여부 확인, 산양삼의 정상 재배 유무 확인 및 지도, 신규농가 교육, 농가와의 정보교류 등 전반적인 활동을 통해 함양군에서 생산되는 산양삼의 품질향상과 신뢰도를 확보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함양 산양삼은 해발고도 500m 이상에서 재배를 기본요건으로 하고 있다. 토양 검사에서부터 종묘,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투명화한 생산이력제 시행으로 소비자로부터 신뢰성을 확보하고 2021년 산림청 지리적표시제 등록으로 공식 인정받음으로써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함양군은 설명했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군 산양삼이 타지역과의 차별성을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지킴이 활동을 통한 생산이력제의 철저한 이행 지도와 농가 스스로 함양군의 고품질 브랜드 삼을 재배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에 임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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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6월 '이달의 임업인'에 잣 가공 김은실대표 선정
산림청은 6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강원 춘천에서 지역 특산물인 잣을 활용해 가공·판매하는 김은실(49) 농업회사법인 하늘비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전했다. 김 대표는 2017년부터 임산물(잣) 유통·가공시설 설치, 마을 특화작목사업 추진(마을작목반 개설), 체험상품 개발·육성 등을 위해 노력했다. 김 대표는 17년 전 귀산촌한 후 임산물 생산·가공·유통을 통해 고소득을 올리는 데 성공한 여성 임업인이다. 채취한 잣을 수요처에 판매하는 방식을 개선해 지역주민이 생산한 잣을 직접 수매·가공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상승을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잣나무 숲의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관광상품 개발을 통해 마을 주민이 꾸준한 소득을 얻도록 도움을 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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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미니 횡성더덕축제 개최
강원도 횡성더덕 축제위원회는 6월 3일부터 9월까지 주말마다 청일면 농거리 더덕축제장(청일면 유동리 1150번지)에서 상설 행사인 미니 횡성더덕축제가 열린다고 전했다. ‘메기와 더덕 이벤트’는 메기 잡기 체험, 뗏목 타기, 깡통 기차 타기, 미니동물농장, 더덕 요리 먹거리 장터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즐길 거리로 운영되며, 행사장 주변에는 5,000평 규모의 유채꽃과 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미니 횡성더덕축제의 일환인 ‘메기와 더덕’ 이벤트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먹거리 체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행사가 시작하는 6월 3일 오후 2시에는 횡성문화관광재단의 문화예술 공연으로 강선아 재즈 밴드와 The VOice of 공연팀의 공연이 진행되어 청일의 아름다운 자연과 음악을 함께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김동규 횡성더덕 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9월 15일부터 9월 17일까지 개최되는 횡성더덕 축제의 사전 행사를 통해,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횡성더덕 축제가 더욱 풍성해지고 청일면의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축제로 변모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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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도라지’ 품종 육성 기간 줄이는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도라지 종자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국산 도라지 품종 개발 활성화를 위해 품종 육종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도라지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와 폐에 생긴 염증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이며, 나물로도 즐겨 먹는 작물이다. 우리나라 약용작물 가운데 재배 면적 3위(750헥타르), 생산액 3위(1,075억 원)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하지만, 품종개발 기간이 오래 걸려 대부분 종자를 수입에 의존하거나 농가에서 직접 종자를 받아(자가 채종)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도라지는 모종을 심고 재배한 뒤, 여러 차례 교배‧선발하는 방식으로 품종을 개발한다. 이 때문에 한 품종을 만들기까지 7~10년 정도가 걸리고 노동력도 많이 든다. 꽃가루 세포(소포자)를 배양해 염색체 수가 정상 식물체의 절반인 반수체 식물을 만들면 특성이 균일한(순계) 품종을 3~5년 만에 만들 수 있지만, 도라지의 경우 꽃가루 세포에서 완전한 반수체 식물로 발전하는 비율이 낮아 정작 널리 활용되지 못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도라지 반수체 식물 분화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배양 방법과 조건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멸균한 꽃봉오리(꽃이 피기 8~16일 전)에서 어린 수술을 채취해 고체 배지에 올린 후 분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액체 배지를 첨가했다. 그리고 자라는 데 가장 알맞은 온도인 26도(℃) 정도에서 빛을 차단하고 꽃가루 세포를 배양했다. 액체배지(칼슘, 마그네슘, 구리 등의 성분 포함)는 어린 수술 안에 있는 꽃가루 세포가 배지로 쏟아져 나오게 하는 역할을 함. 고체 배지에 있는 영양분을 흡수하여 꽃가루 세포 하나하나가 완전한 반수체 식물로 재분화된다. 그 결과, 11~20주 정도(일반 교배 6~7년 소요) 만에 반수체 식물을 얻는 데 성공했다. 또한, 이 방법을 적용하면 도라지 소포자가 반수체 식물로 재분화하는 비율이 24.4~40.6%로 기존(10.0~15.5%)보다 2배 이상 높아짐을 확인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기술을 특허출원명 ‘도라지 소포자 유래 반수체 식물체 생산 방법(10-2021-0161554)’로 특허출원하고, 이 배양 기술로 특성이 고정(순계)된 52계통을 선발했다. 앞으로 이 계통들(순계)을 도라지 우수 품종 육성에 활용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윤영호 약용작물과장은 “약용작물 품종 개발의 성공과 실패는 우수한 고정 계통을 얼마나 빠르고 다양하게 육성하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배양 기술을 도라지뿐 아니라 다양한 약용작물에 적용해 우수한 품종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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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토종 복분자딸기 품종 보급 완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지난 4월 토종 복분자딸기의 생산성 증대와 소비 활성화를 위해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협약'을 재배 임가(합천생약가공영농조합)와 체결하고 5월25일, 체결된 물량 보급을 완료했다고 전했다다. 이번에 보급한 토종 복분자딸기 신품종 ‘정금4호’와 ‘정금5호’는 본당 수확량이 약 6㎏으로, 주로 재배되고 있는 북미산 복분자딸기보다 수확량이 2배 정도 많고, 특히 미숙과(완전히 익지 않은 열매)의 약리 효과가 우수하여 기능성 식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식물신품종보호법'의 통상실시권에 따른 것으로, 통상실시권은 보호 등록된 품종을 2∼7년의 범위에서 생산ㆍ판매ㆍ전시할 수 있게 하는 권리를 말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특용자원연구과는 올해 토종 복분자딸기를 포함하여 밤나무 ‘대보’, 다래 ‘오텀센스’, 헛개나무 ‘풍성1호’ 및 반송 ‘예다솔’ 등 5품목 6품종을 처분ㆍ보급하였고, 전체 협약 규모는 약 1만 4천 본으로 약 23ha 면적이다. 산림특용자원연구과 이욱 과장은 “지난 30년간 토종 복분자딸기의 지속적인 연구와 우수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보급된 신품종을 통해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현장 맞춤형 연구 수행과 신품종 개발을 통해 용도별, 기능별로 다양한 산림소득자원이 보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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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금산군, 2023년 금산군 임업대학 입학식 가져
충남 금산군은 제3기 임업대학 중급반 입학식을 가졌다고 1일 전했다. 지난 31일 금산읍 청산회관 여성창의문화센터에서 가진 입학식에는 중급반 수강생 25명을 비롯해 박범인 금산군수, 곽병천 금산군산림조합장, 안진찬 한국산림아카데미재단 이사장, 최병암 한국치산기술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임업대학 중급반은 오는 10월까지 임업경영·가공·마케팅 중심 40시간 교육 과정으로 진행된다. 관내 임업인들이 금산 실정에 맞는 임업경영에 나설 수 있도록 이론강의와 함께 산림복합경영지 선진지 견학도 진행할 방침이다. 박범인 군수는 “금산군 임업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임업경영인이 돼 군 임업 발전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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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황칠나무, 제61호 지리적표시 등록 전해
전남도는 해남군에서 지리적표시 등록 신청한 ‘해남황칠나무’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록심의회에서 제61호로 등록됐다고 전했다. 해남황칠나무는 단순히 원산지 수준을 넘어서 역사성 유지, 지역 원료 농산물 사용, 제조 방식 차별화 등으로 농가소득을 증대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될 방침이다. 2017년 지리적표시를 신청한 해남황칠나무는 역사성·우수성 미흡 등의 이유로 등록되지 않았으나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객관적 우수 자료를 보완해 올해 재신청한 결과 지리적표시품으로 등록됐다. 전남지역 지리적표시 등록 품목은 장흥 표고버섯, 구례 산수유, 광양 고로쇠, 영암 대봉감, 진도 구기자, 담양 죽순, 화순 작약, 화순 목단과 함께 9개 품목으로 늘었다. 수실류 1, 버섯류 1, 산나물 1, 약용류 5, 가공품 1건이다. 전국 61건 중 15%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 품목은 품질 개선과 다양한 가공품 개발, 체험행사 연계 등으로 매년 매출을 올리고 있어 임가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리적표시제도는 우수한 지리적 특성을 가진 임산물이나 가공품을 등록·보호함으로써 품질 향상과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생산자 보호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되었다. 김재광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지역의 우수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지리적표시 특산품의 경쟁력과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며, 판로 확대를 통해 임가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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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2023 임산물 수출유망업체 발굴대회 공모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 이하 진흥원)은 임산물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 품목을 발굴을 위해 '2023년도 임산물 수출유망업체 발굴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산림청이 주최하고 진흥원이 주관하여, 31일부터 7월19일까지 참여 희망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임산물 수출유망업체 발굴대회에서 선정된 5개 수상업체(품목)는 차년도 해외시장 개척사업비를 지원받고, 산림청 수출 관련 공모사업 가산점 부여 등의 특전을 제공받는다. 해외시장 개척사업비는 총 1.2억원 규모로, △수출용 상품 개발 및 개선비, △현지 시장조사비, △포장디자인 개발비, △해외바이어 초청비, △수출상담 출장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대회 참가대상은, 임산물 소득원의 지원 대상품목(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7조 제1항 별표2 참조)을 사용한 임산물 가공품 및 목재제품의 생산·수출이 가능한 업체(품목)이다. 단, 3년 이내 기 수상업체 및 동일 수상제품은 신청이 불가하다. 자세한 내용은 진흥원 누리집내 공지사항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강오 원장은 “수출 초보 기업의 안정적인 해외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2023년도 임산물 수출유망업체 발굴대회'를 개최하오니, 관심 있는 기업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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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2022년 임산물생산비조사 결과 발표
산림청은 지난해 주요 임산물 7개 품목(밤·대추·호두·떫은감·표고버섯·더덕·곰취)의 임산물 생산비가 전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31일 산림청이 발표한 '2022년 임산물생산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대추의 생산비는 1㏊당 3615만 2000원으로, 전년(3336만 원) 대비 8.4% 올랐다. 더덕의 생산비는 2년 1기작이 1756만 9000원, 3년 1기작이 3838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각각 1725만 원, 3585만 원이었다. 또한 같은 기간 떫은 감은 2387만 원에서 2529만 원으로, 호두는 1232만 원에서 1321만 원으로 각각 5.9%, 7.2% 증가했다. 밤은 전년(453만 원) 보다 3.3% 오른 468만 원이다. 표고버섯의 경우 톱밥배지 생산비가 1만봉 당 3846만 9000원으로, 전년(3546만 원)과 견줘 8.5% 증가했다. 곰취 생산비는 노지재배가 3578만 원에서 3723만 원으로, 시설재배가 9173만 원에서 9569만 원으로 올랐다. 임산물생산비조사는 2008년 국가승인통계(제136033호)로 지정, 국내에서 생산되는 주요 임산물 7개 품목에 대한 생산비 조사와 결과 분석을 통해 임업 경영진단·설계 등 임업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https://forest.go.kr)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산림청 이선미 산림빅데이터 팀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수요가 높은 단기소득임산물을 중심으로 단위 면적 당 생산비 등을 산출하여 임업인의 경영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기초자료를 생산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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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림환경연구원, 임업-농업 고부가가치 상생"위한 업무협약식 가져
경남도산림환경연구원은 31일 산림환경연구원 산림박물관 소회의실에서 (재)남해마늘연구소와 업무협약을 가졌다고 전했다. 남해마늘연구소는 2008년 지식경제부 지원으로 설립된 마늘 전문 연구기관으로 물질 분석이나 생리활성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장비 등을 갖추고 있으며, 2017년에는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HACCP)을 취득해 마늘의 식·의약품 및 기능성 소재 등을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내 산림자원의 주요 성분분석 및 기능성 구명을 위한 공동 교류 협력 △산림자원의 가공 산업화를 위한 기술 협력 및 산업동향 정보 공유 △상호 협의를 통한 실험, 연구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성과를 활용한 학술정보 교류 및 지원 등이다. 오성윤 산림환경연구원장은 “산림자원의 다양한 활용을 위한 임산물의 기능성을 구명하여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임업과 농업이 상호 협력하여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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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농기원, 구기자 신품종 ‘청순’ 선보여
충남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가 청양 비봉면 구기자 농가에서 신품종 ‘청순’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구기자연구소에 따르면 ‘청순’ 품종은 기존의 ‘구기순1호’보다 당뇨와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루틴 함량이 약 3배 많고 생산량도 2배 높다. 또 혹응애 해충에도 강한 특성을 보인다. 특히 ‘청순’은 봄철 별미인 구기순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도 농기원은 지난 2008년 등록된 구기순1호를 대체하고 가공식품 원료와 음식 재료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보희 구기자연구소 육종팀장은 “신품종 ‘청순’은 루틴 함량이 높은 건강식품으로 순나물용이나 떡 등의 부재료로 활용성이 다양하다”며 “소득 증대와 지역 특산식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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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좋은 영양 만점 ‘곤드레’
강원도 정선이 곤드레의 주산지이며 양념장에 비벼 먹는 곤드레밥이 유명하다. 칼슘, 인, 철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뼈를 튼튼하게 하고 빈혈을 예방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곤드레의 정식 명칭은 ‘고려엉겅퀴’이지만, 바람에 줄기가 흔들리는 모습이 술에 취한 사람과 같다고 하여 곤드레라고 불렸다. ◇곤드레의 효능 곤드레는 산기슭이나 골짜기에서 자라는 산나물로 주로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다. 한창 나물이 돋는 봄철에 한꺼번에 많이 뜯어 삶아서 말린 다음 1년 내내 먹거리로 이용하기도 한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해 예로부터 구황식물로 사용됐으며, 칼슘·인·철분이 많아 뼈 건강을 유지하고 빈혈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카로티노이드의 일종인 베타카로틴이 들어있어 몸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능도 있다.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관 질환을 예방하기도 한다. 곤드레는 양수 막을 튼튼하게 하는 엽산을 함유해 산모에게 이롭고, 소화가 잘돼 노인이 먹기에도 좋은 식품이다. 곤드레의 뿌리를 말린 후 달여 마시면 신경통 완화에 효과적이므로 뿌리를 버리지 않고 먹으면 좋다. 또한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고, 간세포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간 질환이나 황달, 간경화로 인한 복수, 담석증 예방 및 개선에 도움이 된다. ◇곤드레 손질법 곤드레나물은 밥에 섞어서 곤드레밥으로 먹고 여린 잎과 부드러운 줄기는 살짝 데쳐서 나물이나 국으로 이용하면 좋다. 또한 곤드레를 말려서 묵나물(뜯어 두었다 다음해에 먹는 나물)로 먹거나 꽁치나 고등어를 넣고 졸여 먹으면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준다. 뿐만 아니라 곤드레 죽, 곤드레 된장국, 곤드레 쌈, 곤드레 장아찌 등 다양한 요리로 이용될 수 있다. 생 곤드레를 구매할 때는 잎에 상처나 벌레 먹은 자국이 없는 것을 고르고, 줄기나 잎이 시들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잎의 색깔은 짙은 녹색을 띠고 있어야 한다. 말린 곤드레는 전체적으로 고르게 녹갈색을 띠고 있는 것이 잘 건조된 것이다. 곤드레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나는 것이 좋으며,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생 곤드레를 손질할 때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면 되는데, 씻을 때 짓무르거나 시든 부분만 손으로 떼어내어 정리한 뒤 물기를 털어 사용하면 된다. 말린 곤드레는 물에 2~3시간 정도 담갔다가 끓는 물에 10~15분가량 삶아준 뒤 불을 끄고 10분 정도 물에 충분히 불려준다. 그 후 깨끗한 물에 씻어 이물질이 없도록 하고 용도에 따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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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농업기술센터, 작약 성분 화장품 2종 개발
충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스페이스선(대표 엄수정)과 공동연구로 작약을 활용한 화장품인 샤워바와 올인원 로션을 상품화했다고 전했다. 이번 상품화는 수안보 온천 일원 관광활성화와 화훼류 신소득 작목 발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2021년 샴푸바 개발에 이어 ‘작약꽃이 얼굴에 피었습니다’ 컨셉으로 샤워바와 올인원 로션 등 3종 세트를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작약 시리즈인 ‘선(仙)-작약’으로 판매할 방침이다. 엄수정 대표는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지역 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농업인과 자연을 살리게 되어 뜻깊다”며 “향후 지역 상품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 나갈 생각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