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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버섯 균사체를 활용한 스티로폼 대체 포장재를 개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민관 협업으로 버섯 가죽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다른 버섯보다 생장 속도가 빠르고 균일하게 자라는 영지버섯 균사체를 선발한 뒤, 농산부산물인 톱밥 위에 면섬유를 놓고 여기서 균사체가 자라도록 배양했다. 자란 균사체만을 수확해 습윤 처리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버섯 가죽 원단을 만들었다. 버섯의 뿌리 부분인 균사체는 실처럼 가는 균사가 그물망처럼 치밀하게 얽혀 있어 산업용 소재로 활용도가 높다. 이어 버섯 가죽의 완성도를 높여 상품화를 앞당기고자 농가, 산업체와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연구진은 배양 기술을 이전해 간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 균주 제조 기술을 지원하고, 농가는 버섯 대량 배양 시설을 활용해 버섯 가죽 원단을 대량으로 배양했다. 또한, 가공 전문 업체는 농가에서 배양한 원단의 내구성을 높이고 원단에 무늬를 넣는 등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는 공정을 추가해 동물 가죽과 비슷한 질감을 내도록 기술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렇게 삼자 협업으로 만든 버섯 소재 가죽을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 의뢰해 내구성을 분석한 결과, 버섯 가죽 원단의 질긴 정도를 나타내는 인장절단하중, 인열하중이 의류용 가죽류(피혁류) 섬유제품 권장기준(KS M 6888-2016)보다 약 1.7배, 약 3.5배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옷감이 마찰에 견디는 정도(내마모성(ASTM D 4966-2012))도 권장기준(2만 회)보다 높게(3만 회)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동물 가죽은 동물성 단백질을 광물성 단백질로 변성하는 가공 과정에서 많은 양의 화학약품을 사용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가공 공정이 습식으로 이뤄져 있어 물 사용량이 많고, 이 과정에서 대량의 고형폐기물이 발생한다. 이와 달리 버섯 가죽은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90% 이상 줄일 수 있고, 인체에 해로운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서 환경친화적이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 기술의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앞으로 가죽 전문 회사와의 세부적인 상품화 협의를 거쳐 손가방과 액세서리 등 다양한 버섯 가죽 상품을 빠르게 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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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산양삼 법인·산삼 가공협회와 원료삼 상생 협력 협약식 열어
경남 함양군은 지난 2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 내 산양삼 생산 법인 및 가공협회와 ‘함양 산양삼 산업화와 안정적 원료삼 생산·공급을 위한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전했다. 원료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산양삼 가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협약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김병익 함양산양삼협회 영농법인 대표, 이보성 중앙산양삼협회 영농법인 대표, 이종상 산삼가공협회 대표 및 군의회 의원과 관계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료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통한 산양삼 가공산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함양군의 경우 우리나라 산양삼 산업을 선도하고 있지만 산양삼 수요 증가로 산양삼 시장의 지방자치단체 간 경쟁이 심화되고, 또 생산되는 가공용 원재료의 가격이 높아 산양삼 가공산업이 위축되어 가고 있는 시점이다. 이에 군은 산양삼을 통한 고소득 창출을 위해서는 고품질 산양삼 생산과 더불어 저가 가공용 삼(원료삼)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가공 제품 다각화가 꼭 필요하다고 보고 원료삼(가공용 삼) 생산 시범단지를 조성 중이다. 군은 이날 협약을 체결하여 함양군과 2개 산양삼 법인, 그리고 가공협회가 서로 협력하여 원료삼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감으로써 산양삼 산업화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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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시 농업기술센터, '버섯 분야 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소장 구본석)는 지난달 30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버섯 분야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사업을 진행한 농가들이 참석해 시범 사업에 대해 평가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올해 추진된 ‘지역특화 소득작목 신기술 선도단지 육성 시범사업’과 표고버섯재배사 ‘디지털 습도조절 실증 시범사업’에 대한 자체 사업평가와 우수사업장 견학이 함께 진행돼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담당자는 “이번 시범사업 평가회를 통해 이상기후와 농촌 노동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버섯 농가들에 농업 신기술을 공유하고 참여 농가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농가들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시범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농업 경쟁력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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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임업진흥원, 솔껍질깍지벌레 생활사 조사를 통해 권역별 발생 확인 조사 시행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이강오)은 지난해 해안가 곰솔림에서 주로 피해를 주는 솔껍질깍지벌레가 164개 시⋅군에서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고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온∙습도 데이터 습득 및 주요 발생지역 65개 시·군에서 2화기 발생확인을 위한 조사를 실시하였다고 전했다. 조사방법으로 친환경 페로몬트랩을 활용하였으며, 수컷 성충을 유인 및 포획하였다. 이후 트랩을 촬영하여 그 이미지를 탐지 알고리즘을 활용한 딥러닝 카운팅 프로그램(서울대학교)으로 분석하여 개체수를 파악하였다. 그 결과 65개 시∙군에서 솔껍질깍지벌레 개체 수는 전년대비 약 2만 7천여(약 3%) 마리가 증가하였으며 ▲영호남 해안권 ▲충청 서해안 ▲제주 등 해안지역에서 대발생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온∙습도 데이터를 이용하여 기후가 비슷한 권역을 비교한 결과 중부 및 강원 지역은 최초 우화시기가 느려지고, 호남 및 강원 지역의 우화 최성기가 빨라짐을 보였다. 발생시기는 방제방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방제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권역별 방제시기의 세분화가 필요하다. 이후 ▲강원(철원, 평창) ▲경기(김포, 양평) ▲경남(부산)지역에서 여름 이후부터 10월까지 발생한 개체를 유전자 분석을 통해 동일 종 여부 및 2화기 가능성을 확인하여 보다 명확한 생활사를 밝힐 방침이다. 이강오 원장은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병해충에 대한 기초자료를 제작 및 분석하여 방제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심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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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군, 제6기 함양임업대학 졸업식 가져
경남 함양군은 지난 28일 임산물유통센터 대회의실에서 서창우 부군수, 박용운 의장, 졸업생과 임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기 함양임업대학 산림 최고경영자(CEO)과정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전했다. 졸업식에는 교육과정을 성실히 이수한 34명의 학생에게 졸업증 및 수료증이 수여됐다. 제6기 함양임업대학은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임업기술교육정보센터) 위탁교육을 통해, 여러 분야별 전문가들과 대학교수들이 지난 6월 27일부터 11월 28일까지 약 5개월 동안 산지관리법, 산림복합경영 이론, 각종 임산물 재배기술, 임업경영 및 임업관계 법령 등 산림최고경영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진행했다. 한편, 함양임업대학은 각종 작물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분야별 전문교육 실시를 통한 참여 농가들의 역량 강화 및 생산 품질의 제고와 내부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정보 확보 및 사업효과의 극대화를 통해 함양군의 임업 전문가 양성, 귀농·귀산 정책을 지원하는 임업 전문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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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임업분야 내년에 외국인 근로자 1000명 최초 도입 밝혀
산림청은 내년에 고용허가제(E-9)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1000여명을 임업분야에 최초 도입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27일 ‘제40차 외국인력정책위원회’를 열고 임업을 고용허가제 신규 허용 업종으로 결정했다. 임업분야에서 고용허가제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려면 ▲임업 종묘 생산업 ▲육림업 ▲벌목업 ▲임업 관련 서비스업이어야 한다. 또 사업자등록증에 해당 종목이 있어야 한다. 산림청은 외국인 근로자의 원활한 정착과 사업주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훈련, 체류 관리, 고용업무 대행기관 지정 등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방문취업(H-2) 허용은 ‘출입국관리법 시행령’ 개정 이후에 시행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임업분야 외국인 근로자 도입은 산림사업자분들의 오랜 바람으로 산촌의 인력부족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절성이 강해 상시근로가 어려운 임산물재배분야는 ‘계절근로제’ 도입을 위해 법무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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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최신 양묘 기술 알기 쉽게 볼수 있는 자료집 발간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은 현장에서 묘목을 키우는 임업인에게 최신 양묘 기술을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고품질 묘목 생산 기반 구축을 위한 첨단 양묘기술 개발」 자료집을 발간하였다고 전했다. 1차 산업인 양묘 산업은 2000년대 들어서 노지에서 생산하던 묘목을 용기에서 키우는 시설 양묘로 전환되기 시작하였으며, 최근에는 이상기후와 인력 부족 문제가 거론됨에 따라 온실의 현대화, 첨단화, 스마트화 등이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간행물에서는 ▲산림용 스마트 양묘 표준 정립 ▲에너지 저감형 관수와 냉방 기술 ▲묘목 수확부터 저장·운반·해동 기술 등 양묘 산업 전반에 걸친 선진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산림용 스마트 양묘를 규모와 시설 수준에 따라 8개 유형으로 분류하였으며, 임업인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유형별로 기반시설, 구성요소, 자재 등을 선정하고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산림기술경영연구소 한승현 박사는 “이번 자료집 발간을 통해 임업인들에게 산림용 스마트 양묘에 대한 지식 정보와 묘목 생산 기술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 첨단 양묘 기술에 관한 연구를 선제적으로 추진하여 양묘 산업이 스마트해지고 더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자료는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누리집(book.nifo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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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호두, 과일산업대전서 최우수 산림 과종 발탁
경북 봉화군에서 생산된 호두가 2023년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안았다. 28일 봉화군에 따르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산림청 주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봉화군 물야면 박진성 씨가 재배한 신령 호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산림과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소비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열리고 있으며, 산림분야 대상과종인 밤 떫은감 대추 호두 4종 중에서 과원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 등을 종합평가해 올해의 대표과일을 선정한다. 봉화 박진성 씨는 백두대간 청정지역인 물야면에서 12년간 호두를 재배하면서 면적을 점차 넓혀 지금은 13㏊에서 연간 8t을 수확해 9,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미생물 액비를 거름으로 사용해 호두의 품질을 높이는 한편 농산물우수관리기준인 GAP인증을 받는 등 우수한 호두를 생산한 결과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봉화군은 박 씨의 수상을 계기로 봉화 호두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첫 수상을 계기로 봉화 호두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고품질 임산물 생산에 필요한 사업을 적극 지원해 임가소득 증대에 힘쓸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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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임산물 활용한 산림치유음식 기술 이전 시행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는 제주도 지역 임산물 기반의 산림치유음식 5종을 개발해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이전을 마쳤다고 28일 전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제주한라대학교가 함께 개발한 산림치유음식을 생각하는 정원으로 공유·확산해 제주도 임산물에 대한 이해도 및 임산물 소비 촉진 등 지역사회 발전과 건강한 식치(食治)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진행했다. 이번 제주도 임산물을 활용한 산림치유음식 개발 및 기술이전은 제주도 지역대학인 제주한라대학교와 제주도 민간 산림복지시설인 생각하는 정원과 함께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 5월 제주한라대학교와 산림복지 및 산림치유음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는 제주한라대학교와 함께 생각하는 정원의 특성 맞춤 및 베지테리언(채식주의자)을 위한 제주도 임산물인 표고버섯, 취나물, 더덕, 고사리 등을 활용한 산림치유음식을 개발했다. 개발 및 기술 이전된 산림치유음식은 △취나물페스토파스타 △산채메밀비빔국수 △제주 임산물로 만든 이태리치유밥상 △산채버섯커리 & 취나물강황밥 △임산물두부샌드 & 오미자청달래장이다. 최정호 산림복지연구개발센터장은 "본 기술이전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및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한 국민 행복 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면서 "앞으로도 건강한 식치문화 확산을 위해 지역 임산물을 활용한 산림치유음식을 지속해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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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산림조합 ‘산주·임업인 단기소득 임산물 재배교육’ 실시
전북 임실군산림조합(조합장 정회석)은 ‘11월 산림경영지도의 날’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산주·임업인 단기소득 임산물 재배교육’ 목적으로 진행했으며, 강의품목은 두릅, 조경수, 개암(헤이즐넛)으로 진행하였다. 관내 조합원과 산주의 강의 희망 품목 의견을 수렴하여 선정했다. 강사는 1일차(두릅) 순창군산림조합 과장 주용우, 2일차(조경수) 고창군산림조합 조합장 김영건, 3일차(개암-헤이즐넛) 강진 헤이즐넛 팜 대표 김종열을 초빙하여 진행했다. 교육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산림조합에서 임업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단기소득임산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줘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론적인 강의가 아닌 실제재배를 하고있는 분들의 노하우와 애로사항을 현실적으로 들을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정회석 임실군산림조합장은 “앞으로도 임실군 관내 산주·조합원의 권익향상과 소득증대를 고민하고 임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최하여 도움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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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2023년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사업'에 함양산양삼 최종 선정
경남도가 임산물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공모한 ‘2023년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사업’에 함양산양삼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전했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임업인과 생산자단체에게 임산물 유통의 새로운 방향과 가공·판매 기회를 제공해 지역 청정임산물의 생산과 수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임산물 글로벌 특화시설 확충사업은 체계적인 임산물 규격·품질·안전 관리를 위한 특화시설을 조성해 수출 경쟁력 제고 및 임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총사업비는 20억 원(국비 10억 원)으로 내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공모사업에 선정된 함양산양삼은 지역 특화 임산물인 산양삼을 활용해 미국, 홍콩, 베트남 등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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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임산물 수출확대 전략 연수회" 개최
산림청은 대전 서구 케이더블유컨벤션센터에서 수출업체, 수출 지원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임산물 수출확대 전략 연수회’를 28일 개최했다고 전했다. 연수회에서는 올해 수출현황과 해외시장개척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임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과 애로사항 등을 논의했다. 특히, 올해 수출유망품목발굴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한 ㈜담우의 하양욱 이사가 발표한 산나물 수출 사례와 최근 수출이 급증해 연 매출 60억 원을 자랑하는 ㈜함양산양삼의 이종상 대표가 발표한 산양삼 수출 우수사례가 눈길을 끌었다. 수출 실적이 우수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수출탑은 선앤엘과 ㈜도들샘, ㈜푸드웰이 300만 달러 수출탑을 각각 수상했고, 포레스코가 200만 달러 수출탑을, 농업회사법인 ㈜네이처팜이 100만 달러 수출탑을 받았다. 수출 유공자로는 한국임업진흥원 오정애 책임이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을, 이왕상사㈜ 고두환 이사, 하동군 이선근 주무관이 산림청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산림청은 올해 수출 우수기업에 수출탑을 수여하고, 임산물 수출 유공자를 포상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올해 임업인들의 노력으로 임가소득과 직결되는 밤, 감, 표고 등 주요 단기임산물 수출이 증가했다"면서 "내년에도 산림청은 수출 맞춤형 지원, 수출통합조직 육성 사업을 새로 추진해 우리 임산물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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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구기자 재배 발전 방향 토론회 개최
청양군(군수 김돈곤)은 청양군 대회의실에서 구기자재배 농가들과 함께 청양 구기자재배 발전 방향 제시를 위한 '구기자 농가 자체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자체토론회는 선진농가 6명이 발제자로 나서 청양 구기자재배 방향과 재배 방법의 변화 필요, 재배의 규모화와 기계화, 고품질 생산, 자체 개발 수확기 제안, 가공·유통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했다. 군은 그동안 구기자 농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구기자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정기적 교육을 시행, 선진기술을 전파하고, 농가들이 규모화, 전문화, 기계화를 통한 경영비 절감과 고품질의 구기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구기자 농가 또한 적극적인 교육 참여로 구기자재배 기술을 발전시켰다. 한편 토론회를 주관한 청양 구기자 농촌 융복합사업단에서는 토론회 전 과정을 영상으로 촬영한 후 영상물을 토론회에 참가하지 못한 구기자 농가에 배포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청양군은 구기자재배 농가의 대외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데, 농가에서도 자체적으로 재배 방법과 수확 도구 개발 등 꾸준한 자기 발전을 시도하고 있다”며,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면 청양 구기자재배 농가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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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산림조합, 신림형 농촌융복합산업 견학 진행
전북 부안군산림조합(조합장 오세준)은 23일 부안군 동진면 증산길 벗님넷 포레도 치유정원에서 임업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관내 산주·임업인의 소득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임업인 교육은 산림형 농촌융복합산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 교육과 실내 공기정화 식물 가꾸기 체험 교육을 통해 고부가가지 임업 6차산업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부안군산림조합 오세준 조합장은 “산림(山林)의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산주와 임업인을 위해 산림조합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증대 및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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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 ‘2023 양촌곶감축제’ 개막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주최하고 논산문화관광재단(대표 지진호)이 주관하는 논산의 대표적인 겨울철 축제인 '2023 양촌곶감축제'가 오는 12월 개최된다고 전했다. 이번 ‘2023 양촌곶감축제’는 ‘양촌 고유의 식문화’를 향유하는 따뜻한 공간과 감 소재의 다양한 먹거리에 방점을 두고 햇빛촌의 웰푸드 축제로 대전환하여 시민, 방문객들과 만난다. 행사가 진행되는 논산시 양촌면은 청정한 자연조건과 통풍, 산지형성 등 천일건조의 최적합지로서 감의 육질과 당도가 국내 최고라는 명성을 얻고 있으며,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 본 사람은 없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가족단위 송어낚시 체험은 벌써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인내(논산천)자락에서 펼쳐지는 메추리구이 야외체험은 올해 그 규모를 확대하여 메추리, 송어, 고구마 야외 바비큐 특별체험관을 조성한다. 또한 감을 활용한 음식과 술을 체험할 수 있는 양촌 감스토랑도 만나볼 수 있다. 감스토랑은 양촌의 감을 소재로 와인과 보드카, 증류식 소주에 곶감 치즈 샐러드, 송어 스테이크, 곶감 쿠키 등 감을 컨셉으로 한 코스요리의 향연을 준비 중에 있다. 감을 주제로 한 ‘양촌곶감요리경진대회’도 치러진다. 해당 경진대회는 곶감 6차산업의 일환으로 요리, 떡, 간식 3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예선/본선이 진행된다. 특히 떡, 간식 부문은 '양촌 감주제관'이란 타이틀로 3일간 관광객들에게 양촌곶감의 경쟁력과 우수성, 감을 테마로 다양한 식문화 등을 전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야간에도 따뜻한 공간에서 공연관람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곶감덕장 조형물과 양촌곶감등(燈)으로 불야성을 연출할 계획이다. 현용헌 2023 양촌곶감축제 운영위원장은 “올해 양촌곶감축제는 곶감 특구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당도 높은 고품질의 양촌곶감과 다채로운 곶감 미식체험 그리고 가족단위의 체험 프로그램을 야심 차게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2023 양촌곶감축제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양촌리 체육공원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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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군, 임업인 간담회 열어
전북 무주군은 적상면 임산물 산지유통센터에서 임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임산물 산지유통센터의 비전을 공유하고 임산물 생산 · 유통 · 판매의 현실을 되짚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진행 되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무주농업협동조합과 임산물 생산단체 대표와 임산물 가공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무주군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임산물 산지유통센터 활용방안을 비롯해 △임산물 로컬판매장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으며 임산물 생산 농가들의 건의 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636.18㎡ 규모의 무주군 임산물 산지유통센터는 저온저장고, 임산물판매장 등 부대시설을 갖추고 지난해 1월 준공했으며 무주군과 민간 위탁 계약을 체결한 무주농업협동조합이 올해 1월부터 임산물 판매와 공공 급식, 임산물 수매 등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천마, 산머루 및 복분자 등 3가지 작목을 수매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오늘 이 자리는 임업 분야 활성화,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와 판로 확대를 위한 임산물 산지유통센터의 보폭을 더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며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의견을 모으고자 행정과 운영자, 그리고 생산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댄 이 시간을 통해 임산물 산지유통센터의 현실성 있는 운영 방안과 무주군 산림정책, 그리고 임업정책이 수립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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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산청고종시' 8년 연속 대표과일 선정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 산청곶감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떫은감)’가 8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 최고상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26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 출품한 고종시가 각각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최우수상), 산림청장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심사는 공정성·전문성·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를 통한 과원 현지심사, 계측심사, 외관심사 등으로 엄격하게 진행됐다. 이번 수상으로 산청고종시는 8년 연속 정부평가에서 대표과일로 선정되며 산청임산물이 전국 최고 품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농촌진흥청이 제공하는 토양·농업환경 정보포털 흙토람에 따르면 산청군은 사양토와 양토, 미사질양토가 98.2%를 차지해 고종시 재배 최적지로 평가 받는다. 이러한 산청고종시로 만든 산청곶감은 지리산이라는 자연조건과 가공기술의 발달로 일반적인 곶감에 비해 비타민C 함유량이 최대 20배까지 많아 겨울철 으뜸 간식으로 손꼽힌다. 올해 떫은감 작황은 이상기후와 병해충 등의 여파로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지만, 산청 지역은 타지역 대비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군은 지리산 산청 곶감의 품질 유지와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곶감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생산기술 교육을 실시해 왔다. 또 청정 임산물 생산을 위한 유기질 비료 지원, 생산·가공 장비 지원 등 각종 보조사업으로 고품질 임산물 생산에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한편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과 주최하고 산림청,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시상행사다. 산청군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고 곶감 원료감인 산청고종시는 산청의 맑고 차가운 날씨와 습도 등 지리산 천혜의 자연환경 덕에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12월 중순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를 앞둔 명품 산청곶감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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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노랑 산딸기 ‘골드문’ 신품종 출원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가 2019년부터 육성한 노랑 산딸기 신품종 골드문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출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신품종의 빠른 등록을 위해 개체 선발을 하고, 뿌리삽·줄기삽 등 무성번식을 통해 대량 증식 후 사전 특성조사를 했다. 4년 동안 반복 증식 시험을 통해 품종 특성의 안정성이 확인됐다. 삽목 등 무성번식에 의해서도 대량 증식이 가능한 균일한 특성을 유지했다. 신품종 노랑 산딸기는 전남 주요 산림지역 자원탐사를 통해 선발한 개체다. 기존 빨간색 산딸기 품종과 다르게 열매 색이 노랗고 맛도 좋다. 또한 유전자 분석을 통해 산딸기와 다른 특징을 가지며, 당도도 다소 높은 15~16브릭스로 확인했다. 열매색에 대한 컬러차트와 분광측색계를 이용해 색을 측정하고 특성조사도 추가해 등록을 마쳤다. 국내 산딸기는 2022년 기준 전국 5500여 농업경영체에서 683여㏊ 면적에 재배되고 있다. 경상도에서 재배하며 전남에서는 70여 농가가 재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임산물 소득조사에 따르면 산딸기는 단기소득 임산물 가운데 노지재배에서 가장 높은 ㏊당 3564만원으로, 주요 임산물 고소득 작목 가운데 하나다. 산딸기 신품종 보급으로 노랑 열매를 컬러마케팅에 활용한다면 케이크 등 식재료로써 식품산업도 활기를 띄고, 임업인 소득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순호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바이오연구팀장은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와 적극 협조해 품종 출원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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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운영 활성화 워크숍' 개최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지난 22일 오후 2시 충주시 수안보면 수회리 센터 대회의실에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은 지금까지 개발된 고부가가치 산림 신품종을 대량생산·판매해 지역 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워크숍은 2023년까지 조성이 완료될 8개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를 대상으로 운영 활성화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림청 산림정책과는 '단기임산물 산업 진흥을 위한 현장조사'를 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은 '과학원이 개발한 산림 신품종 현황 및 보급 방법', 한국임업진흥원은 '임산물 상품화 개발 사례 및 소비 촉진', 다울사회적협동조합은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운영·관리 주체인 8개 지역주민(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다양한 운영방식을 공유했으며 8개 지자체에서도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가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김성만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장은 "산림 신품종 재배단지는 산림청, 지자체, 지역주민(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지역 산촌 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지역 사회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재배단지의 선순환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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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산림조합, 산불피해목 펄프재 활용 방안 마련
강릉시산림조합이 산불피해목을 펄프재로 재생, 수익금을 산불 피해 산주들에게 돌려줘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강릉지역에서는 올 4월 산불로 불에 탄 산림 121㏊의 복구조림을 위한 산불 피해목 벌채가 한창이다. 그러나 불에 탄 원목은 일반용재로 쓰지 않아 제재소에서 취급하지 않는다. 이에 강릉산림조합은 전국에 펄프용재 수급처를 수소문 해 인천의 한 기업에 펄프재로 판매하고 있다. 조합은 산주 동의를 받은 1차구역 19.25㏊에서 피해목 2,891㎥을 벌채, 납품한 뒤 수익금 1억1,200만원을 산주 34명에게 지불했다. 산림피해 면적 평균 ㏊당 579만원(1㎥당 3만8,580원) 가량으로 소실 전 입목대 이상의 값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가지 등을 추가 파쇄, 우드칩으로 판매하면 산주들이 받는 몫은 더 많아진다. 이대용 강릉시산림조합장은 “80년이 넘는 소나무림이 산불로 소실돼 실의에 빠져있는 산주들에게 나무 값을 환원해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남은 피해목을 판매해 산주들에게 돌려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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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미스트 활용 삽목 기술로 곰솔 묘목 생산
국립산림과학원은 미스트 온실을 활용하여 우량 클론의 무성번식 기술개발에 성공해 묘목 생산이 가능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곰솔에서 미스트를 활용해 묘목을 생산해내는 기술이 최근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미스트 활용 삽목 기술은 기존에 사용하지 않았던 미스트 장치와 7~8년생 어미나무 이용으로 기존 1~2년생 어미나무를 이용하던 방법보다 효율적으로 묘목 생산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어미나무와 같은 특성을 가진 새로운 식물체를 만들 수 있는 삽목 증식을 통하여 유전력이 낮은 임목생장(수고, 직경 등)에서 품종개량의 효과를 높일 뿐만 아니라 조림용 종자 생산량이 부족할 경우 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인식 산린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장은 “이번 개발된 삽목기술로 우량 곰솔 유전자원을 보존 및 유지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클론묘 대량 생산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기술의 적용을 통해 다른 소나무류 삽목 기술개발에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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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으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 박차
전북 진안군에서 목재수확 후 수집되는 산림바이오매스의 양은 2020년 474톤, 2021년 2,508톤, 2022년 21,335톤이며 올해는 3분기까지만 해도 31,222톤을 기록하고 있어 괄목할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란 목재 수확 후 원목 규격에 미치지 못하거나 수집이 어려워 버려진 산림부산물(나뭇가지 등)로 원목으로써의 이용이 어려운 목재를 뜻한다. 이 같은 증가 추세는 군에서 관내·외 원목생산업자에 대한 목재 수확 신고·허가 과정에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수집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공급처 안내에도 나서는 등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수집된 바이오매스는 대부분 목재펠릿연료로 가공돼 발전소에 납품하게 되는데, 이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제도의 도입으로 500메가와트(MW)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들이 총 발전량의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토록 의무화한 제도를 충족시키는 데 쓰여 친환경 에너지 생산·소비에 기여한다. 이를 통해 원목생산업자들은 추가 수입을 올릴 수 있고, 군에서는 경관을 해치는 잔여물들이 처리되므로 조림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형성돼 산림기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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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기원 상주감연구소, 감나무 농사 관련 책 발간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는 경북의 대표작목인 떫은감 재배 시 꼭 필요한 내용들만 모은 월별 재배 매뉴얼을 제작해 한 권의 책으로 발간했다고 전했다. 최근 감 생육기간 중 이상기후 현상에 의해 냉해, 우박 등 기상재해를 겪는 농가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잦은 강우로 탄저병, 둥근무늬낙엽병 발생 등 돌발 병해충으로 감 재배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아지고 있다. 상주감연구소는 이러한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품질 감을 생산할 수 있도록 '감나무 1년 농사 이렇게 준비하세요(부제 : 감 재배 월별 매뉴얼)' 책자를 발간했다. 발간된 책자는 농업인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등에 배부해 감 재배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 이번에 발간하는 책자는 28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로 1년 동안 감 과원 관리에 필요한 농작업을 월별 단위로 나눠 구성했으며, 과원만들기, 정지․전정과 시비 등 재배기술, 병해충 방제, 곶감 만들기 등 다양한 핵심기술을 총망라해 농가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상주감연구소가 농업인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떫은감 재배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더욱 매진하며, 지역 떫은감 연구기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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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떫은감으로 만든 곶감 최대 50% 할인 행사 시작
농협경제지주와 한국떫은감협회는 떫은감 소비 활성화를 위해 농협몰과 농협몰 신선플러스에서 곶감과 감말랭이 할인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떫은감은 우리나라 토종감으로 단감과 달리 떫은 맛으로 인해 그냥 먹기 힘들어 곶감, 감말랭이, 홍시 등으로 가공을 거쳐 시중에 판매된다. 농협몰에서는 오늘부터 26일까지 떫은감 주산지인 경북 상주·청도, 충북 영동, 전북 완주의 곶감과 감말랭이 등 총 24개 상품을 4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농협몰 하루특가 기획전을 통해 추가 10%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농협에 따르면 떫은감은 타닌이 풍부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곶감 표면의 만니트는 몸에서 진해작용을 함으로써 기관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쉬운 늦가을에서 겨울에 먹기 좋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행사가 소비자들에게 달콤한 곶감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산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