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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군 재래감 국제적 가치 인정… ‘맛의 방주’ 등재
    장성군 재래감이 국제적인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군은 최근 슬로푸드국제협회 ‘맛의 방주’에 장성 재래감을 등재했다고 밝혔다. ‘맛의 방주’는 1997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음식문화유산 보호․육성사업이다. 향토음식, 장인 생산물 등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음식이나 식재료, 관련문화를 ‘맛의 방주’ 목록에 담아 관리한다. 대량생산되는 먹거리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고유한 음식문화를 지키겠다는 취지다. ‘방주’는 기독교 성서에 등장하는 커다란 배로, 노아가 대홍수로부터 세상의 모든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번에 등재된 장성 재래감은 장성꽃시, 장성상추감, 장성비단시, 장성쇠또가리, 장성고종시, 장성월하시, 장성수시, 장성먹시 8종이다. 장성꽃시, 장성상추감, 장성비단시, 장성쇠또가리는 타지역 재래감과 중복되지 않는 고유의 유전적 특징과 이름을 지녔다. 주로 곶감으로 가공하며 감장아찌, 곶감배추김치, 감식초, 떡, 한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장성지역 230여 농가에서 곶감을 생산하고 있지만 품종은 대봉시가 80% 이상이다. 장성 재래감은 북하면 일원에서만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다. 국내 118번째 등재로, 전세계적으로는 6000여 건이 ‘맛의 방주’에 포함돼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맛의 방주’ 등재는 장성 재래감의 고유성과 가치를 확인한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추후 남도 단술, 장성 집장도 ‘맛의 방주’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도 단술은 쌀밥을 엿기름으로 발효해 만든 전통음료로, 선조들의 갈증과 허기를 달래줬다. 지금도 장성지역 일부 음식점에선 식사 전후로 단술을 준다. 장성 집장은 찹쌀을 섞어 만든 고추장이다. 고춧잎, 무청 등 삭힌 채소로 전체 간을 해 짜지 않으면서 깊은 맛이 난다. 조선시대 장성 필암서원에서 만들어 먹다가 차츰 인근 동네로 전파됐다.
    • 지역뉴스
    • 전남권
    2024-12-18
  • 12월 이달의 임산물…긴 겨울밤엔 밤이 딱! 구수한 겨울 진미 ‘밤’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2월 이달의 임산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겨울철 대표간식 ‘밤’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비타민C가 풍부한 밤은 피부미용과 피로해소, 감기예방에 효능이 높으며, 밤의 속껍질을 이르는 순우리말인 ‘보늬’에는 항염증 효과가 뛰어난 ‘탄닌’ 성분이 풍부해 묽은 변이나 설사로 고생할 때 속껍질을 끓여 마시면 천연 지사제 역할을 한다. 구수하고 은은한 단맛이 매력적인 밤은 그대로 쪄서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최근 ‘밤 양갱’과 ‘밤 티라미수’의 인기로 밤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법들이 각광 받고 있다. 밤은 떡, 빵의 풍미를 더하는 재료로 자주 쓰이며 영양 가득한 잡곡밥에 빠질 수 없는 단골 재료이기도 하다. 특히 달콤한 시럽에 졸인 ‘보늬밤’은 아이스크림 또는 요거트에 넣어 먹거나 우유와 함께 갈아 밤 라떼, 스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탐스러운 밤 한 알에는 임업인들이 성심을 다해 키우고 땀 흘려 수확한 정성이 담겨있다”라며 “긴 겨울밤 가족들과 둘러앉아 고소하고 영양 가득한 군밤으로 따뜻한 정을 나눠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웰빙시대
    • 음식
    2024-12-16
  • 한국임업진흥원, ‘2024년 임산물 경영가이드’ 제작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12월 11일(수), 임업통계조사 사업을 통해 구축한 주요 임산물의 경영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2024년 임산물 경영가이드’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자료집에서는 △임산물 주산지 지도 △임산물 생산량 및 생산액 △임산물 판매가격 및 판매처 △ 임산물 소득 및 노동 등 임산물 생산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요 임산물의 지난 5년간의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단위면적당 소득과 투입노동시간, 고용노동비 등 비용 항목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어 임업 현장에서 재배품목을 신규품목으로 전환하거나, 임산물을 새로 선택할 때 참고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신규로 주요임산물 25품목에 대한 생산동향, 품목별 재배기술 등 임업경영활동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추가하였다. 본 자료는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www.kofpi.or.kr)>임업정보>통합자료실>일반자료실 및 임업정보다드림(neogis.kofpi.or.kr)>임업통계정보>통계자료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무열 원장은 “설립 후 10년 넘게 축적된 임업통계조사 자료를 분석하여 귀산촌 희망자 및 임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보탬이 되고자 가이드를 발간하게 되었다.”라며 “임업현장에 도움이 되는 활용성 높은 자료를 생산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단체소식
    • 임업진흥원
    2024-12-11
  • 충북농업기술원, 헛개나무칩 블렌딩 숙성 증류주 특허출원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 와인연구소는 30일(토) 헛개나무칩 블렌딩 숙성 증류주 특허출원 성과 등을 통해 적극적인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헛개나무칩 숙성 증류주는 과잉 생산되는 포도를 ES22 특허효모로 와인을 양조한 후 증류기로 증류한다. 이후 헛개나무칩을 200℃로 토스팅한 것 20%와 로스팅 커피콩 80%를 블렌딩하여 숙성한 것으로 증류주의 깊은 풍미를 가지는 차별화된 증류주다. 특히, 향기 성분 중 바나나향 성분 등의 알코올류는 655.7 mg/L과 꽃향 및 과일향 성분인 에스테르류는 11.6 mg/L로 함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역 농가와의 적극적인 협력에서 비롯됐다. 농가는 비상품 농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고 농업기술원은 농촌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인연구소 박의광 팀장은 “앞서가는 적극행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주류 선택지를 제공하고, 농업인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농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주류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같은 노력과 오픈 AI를 활용한 와인 계산기 앱(app) 개발 실적 등을 인정받아 올해 적극행정 공무원으로 선정되었고, 한국와인연구회 감사패 수상을 받았다. 이는 공공기관의 행정 혁신과 지역 농업 활성화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지역뉴스
    • 충북권
    2024-12-10
  • 자연 속 삶을 꿈꾸는 도시민을 위한 「귀산촌 종합정보」 서비스 출범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12월 9일(월) 흩어져 있던 귀산촌·임업 분야 정보를 통합한 ‘귀산촌 종합정보’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주요 서비스 내용은 3가지로, ▲‘임산물 재배하기’에서는 시・군・구 단위로 원하는 지역을 선택할 수 있으며, 108개의 산촌 지역의 기본 정보, 추천 임산물, 지원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숲에서 일하는 방법’으로 산림 관련 직종, 산림 분야 자격 과정, 전문임업인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산촌 즐기기’는 산촌으로 여행가는 사람들을 위하여 산촌 여행 정보, 즐길 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서비스는 귀산촌 희망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서비스를 점차 풍성하게 채워 나갈 계획이다. 12월 20일(금)까지 임업진흥원 공식 SNS(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댓글로 이용 후기를 작성하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귀산촌 종합정보’는 한국임업진흥원 누리집(www.kofpi.or.kr) > 바로가기(아이콘) 또는 임업정보 > 귀산촌 종합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무열 원장은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귀산촌인들의 애로사항이 조금은 해소되었으면 좋겠다.”며 “귀산촌 종합정보 서비스를 점차 고도화하여 이용객이 원하는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단체소식
    • 임업진흥원
    2024-12-10
  • 2024년 산촌 활성화 포럼, 성황리에 개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원장 최무열)은 지난 11월 20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열린 ‘2024년 산촌 활성화 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산촌활력 : 새로운 동력과 협력’이라는 주제로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산촌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다양한 기관과 기업, 산촌 관계자들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산촌-기업 연계 협력 및 네트워킹 한국임업진흥원,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사)산촌생태마을전국협의회 3자간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산촌의 경제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생태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진 발표에서는 ‘지역과 연계한 기업 협력 사례’(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와 ‘지역의 기업 유치 관련 해외 우수사례’(Shimatoworks)가 소개됐다. 특히, 기업과 산촌이 상생하는 구체적 방안들이 제시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산촌활력 특화사업 성과공유 산촌활력 특화사업의 주요 성과와 우수사례도 발표됐다. 한국임업진흥원 산촌활성화지원센터의 비전과 역할을 소개했으며, 전국에서 추진된 산촌활력 특화사업들의 사례가 공유되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산촌 활성화 포럼 기조 강연에서는 ‘산촌 활력 시스템 구축 방안’(경북연구원)이 다뤄졌으며, 이어진 발표에서는 산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 산촌과 기업, 지자체가 협력해야 할 방향과 역할 분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중심 주제로 떠올랐다. 김진숙 산촌활성화지원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산촌이 가진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오늘 제시된 방안들이 산촌 지역 경제와 산촌 진흥정책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단체소식
    • 임업진흥원
    2024-11-22
  • 11월 이달의 임산물...생김새도 효능도 ‘뇌’처럼 똑똑한 ‘호두’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1월 이달의 임산물로 사람의 뇌를 닮은 두뇌 영양간식인 ‘호두’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호두는 뇌 건강의 핵심적인 영양소인 오메가-쓰리(3) 지방산과 폴리페놀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기억력을 높이고 노화의 주범인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한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인 알파 리놀렌산은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건강에 도움을 주며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많아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막고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고소하고 씹는 맛이 일품인 호두는 요리에 풍미를 더해주며 제빵이나 디저트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달콤하게 조려 간식으로 먹거나 샐러드나 요거트에 얹어 고소함을 더하기도 한다. 박은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풍부한 영양과 고소한 맛을 자랑하는 호두는 건강한 식탁에 꼭 필요한 임산물이다”라며, “우리의 숲에서 임업인의 땀과 정성으로 키운 청정한 국산 호두로 뇌 건강을 지켜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웰빙시대
    • 음식
    2024-11-20
  • 충남임우회, 가을철 산불 예방·산지 정화 앞장
    충남도는 8일 태안 안면도 자연휴양림에서 충남임우회와 함께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산지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도내 녹지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임우회 회원들이 공직 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지역사회를 위해 활용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임우회 회원, 도 관계자 등 40여 명은 등산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휴양림 방문객 등에게 △산림 내 흡연 및 취사 행위 금지 △논・밭두렁 소각 금지 △쓰레기 무단 투기 근절 등 산불 예방 및 산지 정화를 위한 홍보물을 전달했다. 임우회는 1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봄철 산불조심기간인 지난 4월에도 당진 삼선산수목원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 관계자는 “관계기관, 단체와 산림 병해충 예찰, 조림, 숲 가꾸기, 공원 관리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후손들에게 푸르고 울창한 산림자원을 전달하기 위한 산림보호 활동에 앞장 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역뉴스
    • 충남권
    2024-11-11
  • “인생 이모작은 숲에서”
    퇴직예정자의 성공적 노후 준비와 사회활동 재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귀산촌프로그램이 숲에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남태헌)은 소속기관인 국립춘천숲체원이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공동으로 은퇴 예정 공무원 200명을 대상으로 퇴직 준비교육 귀산촌과정인 ‘숲을 만나다, 미래를 그리다’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산림복지서비스를 통한 은퇴 예정 공무원의 퇴직 후 인생 설계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림복지서비스의 개념과 자격 과정을 알아보는 산림복지의 이해 ▲숲해설가·산림치유지도사를 알아보는 숲해설·명상 프로그램 ▲산림레포츠지도사를 탐구하는 실내·외 암벽체험·트레킹 ▲춘천의 명소 킹카누와 삼악산케이블카를 연계한 숲여행 프로그램 등이다. 이를 위해 춘천숲체원이 최근 자체 개발한 은퇴예정자 프로그램 전·후 심리 설문 결과 미래 설계 정도가 평균 31% 높아진 결과를 보였다. 이동수 춘천숲체원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산림복지서비스가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신중년의 은퇴 후 삶에 대한 좋은 대안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모두가 누리는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산림복지
    2024-10-23
  • 10월의 임산물…붉은 보석이 가득한 ‘석류’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10월 이달의 임산물로 붉은 다이아몬드라는 별명을 가진 ‘석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석류에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피토에스트로겐’이 풍부해 여성 호르몬의 불균형을 완화하고 갱년기 증상인 안면홍조, 우울증,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여성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인 비타민C와 엽산이 포함되어 있어 여성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임산물이기도 하다. 뿐만아니라 엘라그산과 폴리페놀, 푸니칼라진 같은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돼 노화의 주범인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몸속의 염증반응을 억제해 항암효과도 높다. 석류는 입안을 상큼하게 만드는 새콤달콤한 맛 덕분에 디저트로 많이 이용된다. 시원하게 얼려 샤베트로 먹거나 샐러드 혹은 요거트볼에 곁들여 먹기도 하고, 타르트나 케이크를 알록달록하게 만드는 장식으로도 자주 쓰인다. 최근에는 석류나 자두를 말려 만드는 이란의 전통 디저트인 ‘라바삭(Lavashak)’이 유행하며 석류의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석류가 알알이 빨갛게 익어가는 계절, 맛좋고 품질좋은 국산석류로 건강을 채워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웰빙시대
    • 건강
    2024-10-18
  • 경북도,‘4060+ K-산촌 드림’ 추진전략 발표
    경상북도는 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림대전환 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 은퇴자의 귀산촌 안정적 정착을 위한 ‘4060+ K-산촌 드림’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을 만들기 위해 지역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일자리, 주거, 휴양을 제공하는 귀산촌 시범사업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해 소득형, 자연형, 웰니스형 3개 모델을 제시하고 실제 귀산촌 생활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경북도는 사유림 면적 91만ha 전국 1위로 사유림 산주 수가 34만 명이며 감, 대추, 호두, 오미자, 송이, 마, 천궁 등의 임산물 최대 주산지이다. 하지만 도내 산림면적 비율 70% 이상인 산촌은 108개 읍․면으로 지역 인구 유출로 인한 산촌 고령화와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최근 베이비붐 세대 고령화에 따라 대도시에 거주하는 중장년층 비율이 지속적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난해 귀산촌인 중 절반 이상이 중장년층일 만큼 은퇴 후 산촌에서 살고 싶은 세대 관심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전국적 귀산촌 수요를 경북으로 유입시키기 위해 지역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산촌 생활 체험과 안정적 정착까지 지원하는 “중장년 대상 경북형 귀산촌 추진전략”을 마련해 시행한다. 초기 투자비와 지역민과 소통 문제 등으로 망설이는 귀산촌 예정자들이 투자 비용 없이 임대료만으로 산촌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일자리․주거 공간과 지역민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도는 산림면적 80%가 넘는 대표 산촌 지역인 영양에서 첫 시범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국가 명품 숲에 선정된 자작나무 숲 등 우수한 관광자원과 어수리, 천궁 등 전국 최대 산나물 생산지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3개 유형의 마을을 조성한다. 먼저, 소득형 모델로‘산채 스마트팜 혁신단지’를 조성한다. 일월면 일원에 2027년까지 120억원을 투입해 전국 최초로 임대형 산채스마트팜을 만들고 임대형 모듈러 주택 20동을 짓는다. 임산물로 고소득을 희망하는 중장년 귀산촌 예정자 20명에게 어수리 등 산채를 재배하는 스마트팜(0.2ha)과 임대주택 1동을 최대 5년간 임대한다. 어수리 시설재배 임업인과 협업해 귀산촌인에게 산채재배 新기술을 교육하고, 지역 임가가 함께하는 공동 브랜드와 유통․판매 체계를 구축하여 임대 기간 종료 후에도 지역 재배단지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더불어, 인접지에 숲가꾸기 등 바이오매스 연료를 활용한 산림바이오매스 에너지 자립마을을 함께 조성하여 난방열을 스마트팜에 공급하고 산림자원 이용을 통한 산림경영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여 신규 산림 일자리도 창출한다. 둘째, 자연 체험형 모델인‘산속 자연인 마을’을 만든다. 산채 재배 주산지인 일월산 일원의 공유림 300여ha에 자연인의 삶을 희망하는 중장년 귀산촌 예정자 20명이 생활할 수 있는‘산속 자연인마을’을 조성한다. 임산물 생산 수익이 가능한 규모인 5~10ha의 공유림과 숲속의 집 1동을 최대 3년간 임대해 산 속에 거주하면서 산채, 두릅, 버섯류 등 단기 임산물을 재배하고 채취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한다. 산촌 생활이 가능하도록 재배 기술 교육, 임산물 판로지원, 지역민과의 사회관계 형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두고 지원할 계획이다. 임대 기간 정착에 필요한 준비와 지역의 산촌 생활․문화에 적응할 수 있어 성공적인 귀산촌 정착이 기대된다. 셋째, 웰니스형 모델인‘자작누리 명품 산촌마을’을 조성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수비면 죽파리 자작나무 명품 숲을 활용해 단기 체류 숙박과 사무공간을 갖춘 지역 상생형 산촌 우드스테이와 워케이션 공유형 사무실인 숲 오피스를 조성한다. 산촌 듀얼라이프, 4도 3촌 힐링 산촌 생활 등을 추구하는 중장년 귀산촌 예정자 20명이 6개월에서 1년간 단기 체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기간 동안 자작나무 숲 등 국공립 시설과 연계한 산림휴양,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웰니스 생활을 경험할 수 있으며, 지역민-귀산촌인 멘토링을 통해 산촌 정착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다. 자작나무 특화 거리 조성, 로컬푸드 마켓 운영, 기업 연계 워케이션 프로모션, 창업․창작공간 지원 등 다양한 지역상생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시범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산림·산촌활성화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센터는 수요자 모집, 귀산촌 교육, 일자리 및 주거․정착을 지원하고, 산림 순환경영을 위한 목재이용사업과 숲경영체험림 운영을 통한 부가수익 창출 등 사유림 산주도 지원한다. 2027년 시범마을 조성과 동시에 귀산촌 예정자를 선발하고 2028년부터 ‘4060+ K-산촌 드림’ 시범 사업을 본격 실행할 예정이다. 도는 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영양군의 생활 인구가 유입되고 신규 일자리 창출과 임산업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활력있는 산촌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 대전환을 통해 도 면적의 70%가 넘는 산림을 ‘돈 되는 산’으로 만들고,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산촌’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본 시범사업을 통해 도시의 분주함을 뒤로하고 자연 속에서 숲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중장년층의 로망을 현실로 바꾸는 귀산촌의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지역뉴스
    • 경북권
    2024-10-10
  • 홍성의 가을 속으로 떠나는 ‘귀농귀촌 여행’
    무르익어가는 홍성군의 가을 정경 속에서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도시민 유치를 위한 농촌 탐색 프로그램 ‘2024년 귀농귀촌 투어’제2기가 열렸다. 앞선 5월 말 초여름 활기로 물든 서해안 농촌 관광 랜드마크 곳곳을 돌아봤던 1기와 달리 2기 여정은‘전국 최초 유기농업 특구 지정 10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지역 내 친환경농업의 산실로 불리는 홍동면·장곡면 일대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서울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20명의 도시민 참가자들은 홍성군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과 기대를 내비치며 1박 2일간의 일정을 알차게 소화했다. 행사의 첫 일정은 홍성군 농업기술센터에서 홍성군의 정주 여건 소개와 귀농귀촌 분야 지원 정책 안내, 지혜로운 귀농귀촌 생활을 위한 전문가의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 장곡면 오누이마을을 방문해 청년 귀농귀촌인들을 키워내고 그들의 실질적 보금자리 역할을 자처하는 ‘젊은협업농장’에서‘더불어 함께하는’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되새기며 진지해진 분위기 속에‘예당큰집’으로 이동했다. 650년 전통의 한옥을 개조한 한정식집의 고즈넉한 가을 정취 속에 홍성의 ‘맛’을 즐기고 안채에 위치한 한국식기박물관에서 우리나라 식기의 역사를 한눈에 훑어본 후, 지난해 ‘농촌체험휴양마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홍동면 문당환경농업마을을 견학해 성공 사례 현장을 살펴보고 귀농귀촌 선배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튿날에는 홍동면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선배 귀농인 농가를 둘러보며 미니파프리카, 고추의 재배‧유통 과정을 익히고 우수 교육농장 ‘해피팜스토리’를 찾아 삼색 포도 등을 매개로 하는 창의적 농촌체험학습을 접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여정의 마무리는 지난 7월 개관하여 홍성의 역사와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홍주천년문화체험관에서 이루어졌으며, 홍성군의 상징물인 조양문을 금속공예로 만들어보고 체험관에 비치된 색색의 한복을 입은 채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가득한 홍주성과 여하정을 나들이 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투어에 참여한 김모 씨(60대, 서울시 거주)는 “퇴직 후 농촌으로 터전을 옮겨 자연의 품에서 농업을 시작하는 삶을 꿈꾸고 있었는데, 홍성만의 매력적인 환경과 자원들을 경험하며 막연했던 구상이 뚜렷해졌다”며 전입 의사를 드러냈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홍성에서 새로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이번 투어를 계기로 더 많은 도시민들이 홍성의 매력을 느끼고 귀농귀촌을 선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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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권
    2024-09-30
  • ‘고흥이라서 행복한 사람들 이야기’ 귀농어·귀촌 정착 수기 공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귀농어·귀촌인들의 다양한 정착 사례를 통해 귀농어·귀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2024 고흥이라서 행복한 사람들 이야기’ 작품을 9월 24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수기 공모는 2015년 이후 고흥으로 귀농어·귀촌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며, 2019년과 2020년 정착수기 공모 수상자(최우수, 우수, 장려)는 제외된다, 입선자는 재공모가 가능하다. 공모 주제는 귀농어 귀촌 정착 수기 및 우수사례로, 귀농어 귀촌 동기, 난관 극복 사례, 지역민과의 갈등 해결 사례, 행복한 농어촌 생활 사례 등 귀농어 귀촌 준비에서부터 정착까지의 전 과정을 8~10페이지 내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우수작품은 1차 서류심사로 적격 여부를 검토한 후, 2차 선정 심의회를 통해 위원별 평가점수를 종합하여 총 8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은 100만 원, 우수상은 50만 원, 장려상은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선정된 작품은 ‘정착 우수사례 수기집’으로 발간·배포되어 귀농어 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고흥 귀농어 귀촌 길라잡이’가 되는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신청희망자는 고흥군 대표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수기 공모 작품과 함께 고흥군 인구정책실에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고흥군은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귀농어 귀촌인 농가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어 귀촌인 사후관리 모니터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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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권
    2024-09-27
  • 2024 송학면 귀농귀촌인 간담회 개최
    제천시 송학면(면장 금영동)에서는 지난 24일 20여 명의 송학면 귀농귀촌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귀농귀촌인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제천시의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홍보와 귀농귀촌인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통하여 불편사항 개선을 위한 토론을 하였다. 금영동 송학면장은 다양한 재능과 전문성을 갖춘 귀농귀촌인들의 적극적인 면정 참여로 지역발전을 위한 협조를 부탁하였으며, 오늘 건의한 여러 불편 사항들을 관련 부서와 협의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하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귀농인은 “이번 간담회를 통하여 귀농정책에 대한 여러 가지 유익한 정보를 알 수 있었고 애로사항 및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제천시의 인구늘리기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송학면 관계자는 “송학면은 이미 초고령사회 및 인구소멸 위험단계에 진입되어있는 상황으로 송학면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귀농귀촌인 등 외부 인구의 유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기에, 귀농귀촌인의 지속적인 유입을 위해서 지역 내 화합과 정주 여건 개선을 포함한 지원 계획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며, 향후에도 귀농귀촌인들의 불편사항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현황을 파악하고 관리하여 귀농귀촌의 최적지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송학면은 8월 기준, 550여 가구가 귀농귀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지역뉴스
    • 충남권
    2024-09-25
  • 곡성군, 귀농귀촌인들과 함께 농업 선진지 견학
    곡성군은 20일 귀농귀촌협의회 회원 40명과 함께 농업의 새로운 방향성과 영농 정보를 습득하고 귀농귀촌인들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2024 탄소중립 흙 살리기 박람회'는 '생명의 흙'을 주제로 기업관, 판매홍보관, 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하며, 이곳에서 흙이 우리 삶과 생태계에 미치는 중요한 역할을 과학적, 예술적, 문화적 측면에서 조명했다. 특히 환경 위기 극복 방안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흙길을 걸으며 인포그래픽과 체험 전시물을 통해 흙의 중요성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 방문한 '지리산피아골식품'에서는 6차 산업에 관한 강의를 듣고, 다양한 밀키트, 반찬, 국 등의 생산 과정을 관람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고추장을 담그는 체험을 하며 농업과 식품 가공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들의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9월 중 귀농체험학교(토란농장), 도시민 유치 홍보(온라인 교육 2회, 박람회 1회) 등을 추진하고, 10월 중에는 뚝방마켓(2차), 행복한 바자회(2차), 귀농귀촌인 선진지 견학, 전원생활 체험교육을, 11월 중에는 도시민 유치 홍보(박람회 1회)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지역뉴스
    • 전남권
    2024-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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