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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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요 임산물 7개 품목(밤·대추·호두·떫은감·표고버섯·더덕·곰취)의 생산비를 조사한 결과 산림청은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전했다. 산림청은 2007년부터 매년 임산물 생산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임산물 생산비가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2020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톱밥배지 표고버섯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생산비가 전년보다 대폭 늘었다.


수실류(밤·대추·호두·떫은감) 가운데 단위면적당 생산비가 가장 높은 대추는 1㏊당 생산비가 지난해 3284만8000원으로 전년보다 8.9% 상승했다. 호두는 1237만8000원, 밤은 446만2000원, 떫은감은 2378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2.7%, 4.1%, 16.3% 올랐다.


표고버섯은 원목 시설·노지재배 생산비가 각각 1만본당 3358만2000원, 2428만3000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2.4%, 2.0% 올랐다. 톱밥배지 표고버섯은 생산비가 지난해 1만봉당 3587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0.5% 감소했다.


더덕 생산비는 1㏊당 1712만6000원(2년 1기작), 3543만원(3년 1기작)으로 전년보다 각각 2.7%, 3.6% 증가했다. 곰취는 노지재배가 1㏊당 3551만1000원, 시설재배가 9171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5%, 20.9% 올랐다.


이같은 생산비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인건비 상승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수실류 인건비는 전년과 비교해 모두 10% 이상 올랐다. 밤의 시간당 인건비는 1만6087원으로 전년과 견줘 10.4% 상승했다. 대추는 1만4876원으로 9.0%, 호두는 1만5611원으로 11.4%, 떫은감은 1만5565원으로 10.7% 올랐다.


표고버섯 인건비는 원목 시설재배가 1만4700원, 노지재배가 1만4708원으로 전년과 견줘 각각 8.6%, 7.3% 올랐다.


더덕은 인건비가 2년 1기작이 11.6%, 3년 1기작이 5.4% 올랐다. 곰취 역시 인건비가 노지재배는 7.4%, 시설재배는 7.9% 상승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대익 산림청 정보통계담당관은 “임산물 생산비조사는 임업인과 귀산촌을 꿈꾸는 도시인에게 필요한 주요 품목의 생산비 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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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임산물 생산비 크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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