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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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상록성 참나무류의 도토리 껍질이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억제해 피부 건강에 우수한 효능이 있음을 20일 확인했다고 말했다.


도토리(열매)가 열리는 나무는 낙엽활엽성 참나무류 6개 수종과 상록성 참나무류(일명 가시나무류) 6개 수종이 대표적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 산림기능성소재연구팀은 상록성 참나무류 도토리의 항산화 효능이 낙엽성 참나무류 도토리보다 높고, 동의보감에서 도토리를 얼굴의 기미나 피부 상처 치유 약재로 사용했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상록성 참나무류 6개 수종을 대상으로 피부감염 세균 억제 효능을 탐색한 결과, 붉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의 도토리 추출물에서 피부질환을 유발하는 녹농균에 대한 항균성을 확인했다.

 

상처를 입은 동물에게 붉가시나무와 종가시나무의 도토리 껍질 추출물을 각각 상처 부위에 처치한 결과 치유 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도 입증했다.


피부 재생과 관련해 붉가시나무 및 종가시나무 도토리 껍질 추출물을 3㎍/㎖ 처리했을 때, 처리하지 않은 군과 비교해 각각 2.1배와 2.7배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피부 세포 산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는 붉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 10㎍/㎖를 처리했을 때 40%, 종가시나무 도토리 추출물 처리 때 45%까지 억제됐다.


서정원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장은 "버려지는 도토리 껍질의 피부재생 효능을 입증해 기능성 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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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상록성 참나무류 도토리 껍질", 피부 재생 능력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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