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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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김기현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도장버섯(Daedaleopsis confragosa)’에서 헬리코박터균 증식을 억제하는 천연물질을 발견했다고 13일 전했다.

 

공동연구팀이 도장버섯 추출물로부터 분리·동정한 항생물질은 최대 33.9%까지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세균은 헬리코박터균으로 불리며 위점막 표면에 기생하며 위암, 위궤양 등을 유발하는 발암인자이다. 이 균은 우리나라 인구의 약 50% 이상이 감염됐으며, 정상인보다 감염인의 위암 발병률은 2~3배 높다고 알려졌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헬리코박터균 항생물질로 밝혀진 천연물은 디메틸린시스테롤 에이쓰리(Demethylincisterol A3)이며, 이 물질은 이미 항균물질로 잘 알려진 퀘르세틴(Quercetin)보다 억제 효능이 약 12% 높았다.


연구팀이 발견한 항생물질은 새로운 헬리코박터균 항생제로의 활용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도 이 천연항생물질을 통해 항생제 부작용인 내성 문제와 독성 연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적으로 유명한 학술지인 몰리큘러스(molecules) 27권에 발표되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유림 임업연구사는 “앞으로 우리나라 산림에서 자생하는 미이용 버섯자원의 새로운 기능을 발굴하는 연구와 바이오산업 신소재로 제공하는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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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도장버섯에서 헬리코박터균 억제 천연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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