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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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부터 극심한 건설경기침체에 빠져 목재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작년 목재수입통계는 원목, 제재목, 합판, MDF 등 건설관련 주요 목재품목의 수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목재제품의 단가가 기록적으로 높아졌다 점진적으로 내려 온 여파로 수입량은 감소한 반면 수입금액은 6.2%나 높게 나타났다. 전품목을 기준으로 2021년에 비해 단가 상승이 약 6.7%나 증가했다.


시장의 수요는 부진하고 단가는 2021년 보다 높아져 업계의 생존 딜레마는 계속 되고 있는 상황이다. 목재류 전체 수입금액은 5,829,182천달러로 집계돼 2022년 미달러 연평균환율 1,297원 기준으로 약 7조5천6백억원에 달했다. 수입금액 비중은 펄프>펠릿>합판>제재목>원목>PB와OSB 순이다.


품목별로 들여다보면 2022년 한해 원목수입량은 3,032천㎥로 2021년에 비해 14.0% 감소했다. 제재목수입량도 2,119천㎥로 14.2% 감소했고 합판수입량도 11.7% 감소했다. 이밖에 마루판은 24.3%, 목제케이스는 13.3%, MDF는 1.4%, PB와 OSB는 12.0%, 성형목재는 19.0%, 판지류는 13.7% 감소했다. 수입물량이 증가한 품목은 단판 11.8%, 목제틀 9.2%, 건축목공 193.1%, 목탄 22.7%, 목재칩(펠릿) 16.5%, 펄프 3.9%로 나타났다. 

 

단판의 수입량이 증가한 이유는 국내 합판제조업체의 단판사용량이 증가했기 때문이고 건축목공은 HSK코드 재분류로 집성재와 구조용 목재가 편입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목탄은 코로나 이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바이오 발전소의 에너지 수요의 증가는 목재칩(펠릿)의 수입량을 끌어올렸다. 

 

목재칩(펠릿)의 수입량은 2021년 442만톤에 비해 16.5%가 증가한 515만톤에 달했다. 국가의 바이오에너지 생산량 비율확대 정책으로 앞으로도 목재칩(펠릿)의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 수요용 목재칩(펠릿)의 수입량 증가를 제외하면 전반적인 목재제품의 수요는 매우 낮은 상태다.


2022년 주요목제품의 수입단가 변화율은 살펴보면 목재칩(펠릿)의 수입단가가 2021년에 비해 35.1%로 가장 많이 올랐다. 펄프와 판지류의 수입단가도 15.9%와 19.6%가 올랐다. 합판의 단가가 5.3%, MDF는 6.4%, 목탄은 10.3%나 올랐다. 반면 한동안 높은 단가를 유지하다 내려간 품목 중에 원목과 제재목은 각각 0.5%, 7.0% 하락했다.

 

최근의 목재제품 수입통계에서 드러나듯이 펠릿을 제외한 기존의 목재제품수입량의 감소가 추세화 되고 있어 저탄소시대에 맞는 목재수요 확대를 위한 공공건축 목재사용 확대, 목조건축분야 활성화 등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분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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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목재수입물량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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