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20230516_084842.png

 

전북도가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첫 확진자는 남원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최근 텃밭 작업(고추심기)과 반려견 산책 등 야외활동 이력이 있다. 확진자는 지난달 25일부터 간헐적인 발열로 도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 9일에는 지속되는 고열로 타지역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다.


확진자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없으나 백혈구‧혈소판 수치 감소 등으로 SFTS 의심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1일 양성으로 판명됐다. 현재 환자는 관련 증상이 있으나 양호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제3급 법정 감염병으로 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한 4~11월 발생이 증가한다.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릴 경우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


진드기 매개 질환인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팔, 긴 옷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농작업 시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사용해야 한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무리하게 진드기를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편 도내에서는 2018년 13명(6명 사망), 2019년 18명(5명 사망), 2020년 11명(4명 사망), 2021년 6명, 2022년 10명, 2023년 현재까지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송희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으로 농작업과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 받아달라”고 부탁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전북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발생...주의 당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