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 인젠트(대표 남석우)가 올인원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잇(대표 이영수)과 함께 산림조합중앙회 디지털임업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을 공동수급한다고 27일 전했다.
산림조합중앙회가 추진하는 디지털임업금융시스템 구축사업은 종이서식의 전자문서화를 통한 페이퍼리스(Paperless) 금융환경을 구축해 농어촌 디지털 수요증대 및 미래 금융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살고 싶은 농산어촌 조성 달성에 기여하는 것이 그 목표다.
디지털, 비대면화 가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산림·임업 계층 고객들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고, 문서 보관 및 응대 서비스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강화해 디지털임업금융 인프라를 완성할 방침이다.
63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에서 인젠트는 컨소시엄사인 클로잇과 협력해 각 업무별 종이서식을 전자문서화하고, 고객 계약 서류의 이미지화 및 통합관리체계 마련으로 고객 중심 업무 환경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고령자 및 금융소외지역 주민에 대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Outdoor Sales, ODS) 환경을 구축해 금융-비금융 원스탑 종합 임업서비스 제공 기반환경을 구축한다. 더해 전자문서 수취, 모바일신분증 등 개방된 공공 API를 활용할 수 있는 오픈 API 플랫폼을 구축해 산촌지역 주민의 금융서비스 혜택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인젠트는 포뮬라와 관련해 ‘PPR 시스템을 위한 동적 로직 처리 방법’으로 특허를 취득해 그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특허 기술은 PPR(Paperless Process Re-engineering) 시스템 환경에서 PPR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의 수정 없이 동적으로 로직 처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업무화면과 전자서식 사이의 비즈니스 로직을 별도의 룰 파일로 분리해 PPR 시스템을 구현한다. 인젠트 포뮬라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BNK 부산은행, 농협 등 다양한 금융기관에 구축돼 있다.
이번 사업의 핵심 제품인 인젠트 전자서식 솔루션인 포뮬라(Formula)는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 ▲자동완성형 룰(Rule) 작성 및 검증 ▲다양한 DB/WAS 호환 ▲다양한 브라우저 호환 등의 기능을 제공해 스마트한 페이퍼리스 업무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레거시 및 전자 창구 프로그램의 수정이 없어 시스템 적용 간소화, 유지 보수에 필요한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차용규 인젠트 부사장(COO)은 “포뮬라 솔루션이 디지털임업금융시스템 구축을 통해 금융지원이 필요한 산림·임업인들께 고도화된 전자서식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디지털 정부 혁신 기조에 발맞춰 공공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해 기술협력 및 사업수행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