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1-14(목)
 

원주시는 은행나무 열매 악취로 인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에 총력을 기울인다.


진동 수확기와 굴삭기 장비 등을 도입해, 기존 장대를 활용한 방식보다 작업속도를 높이고 체력적인 부담을 줄이는 등 작업 효율을 높인다.


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동 수확기 장비와 함께 전담 수거 기동반을 운영하여, 시민의 통행량이 많고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는 상가 주변을 우선하여 채취할 계획이다.


채취된 열매와 낙엽 등 부산물은 필요로 하는 주민과 사회단체 및 천연 살충제나 방초제 목적으로 사용할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은행나무는 공해 및 병충해에 강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데 탁월한 장점을 지녀 가로수로 많이 식재되었으나, 가을철 악취로 시민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있어 안타깝다.”라며,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시목인 은행나무도 지켜낼 수 있도록 가로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1995년 원주시 시목으로 지정된 은행나무는 시 전체 가로수 35,322주 중 9,345주(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시는 이중 도심지역에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 1,410주를 조사·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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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악취 민원 주범’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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