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남 산불 피해지 ‘산사태 위험’ 긴급진단… 2차 피해 막는다
함양·밀양 100ha 이상 피해지역 대상… 드론·위성 활용해 위험구역 선별
산림청(청장 직무대리 박은식)이 최근 산불이 발생했던 경상남도 지역의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산림청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밀양시의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진단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산림청은 24일부터 5일간 경남 함양군과 밀양시 산불 영향구역 중 100헥타르(ha) 이상의 대규모 피해지를 대상으로 ‘산사태 우려 지역 긴급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산불로 인해 지표면을 고정해 주던 식생이 사라진 피해 지역은 집중호우 시 일반 산지보다 산사태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기 때문이다.
이번 진단은 산사태 전문기관인 한국치산기술협회 주관으로 산림 및 지질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히 위성영상과 드론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해 산불 피해 강도를 정밀 분석하고, 위험 구역을 과학적으로 선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점검단은 민가와 공공시설이 밀집한 생활권 주변을 집중적으로 조사해 응급 복구와 항구 복구가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실시간으로 공유되어, 지역별 세부 복구 계획 수립과 재난 대비 자료로 즉시 활용된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산불 피해 지역은 작은 비에도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라며, “과학적 진단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