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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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주요 산림소득자원인 '천마'의 진화과정과 생물학적 기능을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전체 DNA(생물체 유전정보) 정보를 해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천마의 생산성 개선 및 품질 향상을 위한 분자육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마'는 한국과 중국 등에서 재배되고 있는 산림약용자원으로 뇌혈류 장애와 각종 성인병 등에 우수한 효능을 갖고 있다.

 

이번 연구로 밝혀진 천마의 전체 DNA 크기는 약 10bp(DNA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이며 18개의 염색체 그룹으로 완벽히 분류돼 있다.

 

이러한 DNA 정보는 총 18844개의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것으로 그 중 15617개의 생물학적 중요한 기능을 하는 유전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밝혀진 천마의 전체 DNA 정보를 활용하면 천마가 잘 자라기 위해 필요한 공생미생물과의 상호작용과 기능성 물질 합성 등 천마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의 우관수 산림미생물연구과장은 "이번 DNA 해독 결과는 천마의 독특한 생물학적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신품종 육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앞으로 국내 우수 산림소득자원으로 꼽히고 있는 천마 재배 농가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중요성을 인정받아 유전체 분야 국제학술지인 G3저널의 지난 1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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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약용자원 '천마' DNA 정보 해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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