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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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올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창원 독뫼 감농업'을 FAO(유엔식량농업기구)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8일 전했다.


창원시는 창원 독뫼 감농업의 역사성, 특수성, 우수성에 대한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DB(데이터베이스)화하기로 했다.


또한 세계중요농업유산의 등재기준을 토대로 창원 독뫼 감농업이 기준별 특성에 부합하는지 조사하고, 핵심지역 감나무에 대해서는 전수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원전 1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원 감농업에 대한 역사서를 발간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농업의 특이성과 우수성과 관련한 논문 발표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다국적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문화·관광상품 개발에도 주력한다.


창원 동읍·북면·대산면에서는 낙동강의 잦은 범람으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해 구릉산지인 '독뫼'를 이용해 감나무를 재배해왔다.


이런 형태는 오히려 서리와 안개 피해를 막고 일조량을 증대시키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현재 창원에는 독뫼 150여곳이 독립적으로 형성돼 있다.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핵심지역 15.8㏊ 내 독뫼 30곳에서는 기존 지역에서 재배되던 100년 수령의 떫은 감나무에 상대적으로 따뜻한 곳에서 재배되는 단감나무의 가지를 접붙인 감농업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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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 '독뫼 감농업' 역사성·특수성 알리기 위한 노력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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