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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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대표 농특산물인 생 대추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19일 군과 지역대추재배농가들에 따르면 2022년 보은대추온라인축제가 지난 14일 시작해 23일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보은군과 대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온라인판매도 생 대추 물량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다. 온라인판매를 위해 보은산림조합이 올해 수매한 대추는 25t(보은대추 온라인축제 4일차 기준)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0t을 수매했다.

보은대추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명품 보은대추 구매욕구를 자극하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콜 센터로 주문이 이어지고, 대추축제기간동안 보은군청입구 대형주차장에 결초보은 농 특산물 한마당장터를 열어 명품 보은대추와 지역 농 특산물 현장 판매를 병행해 관광객들이 북적이고 있다. 명품 보은대추 명성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보은대추온라인축제 주최측과 농가들이 예년과 달리 생 대추 물량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농가들은 수확량이 적어 단골손님들에게 판매할 대추도 부족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군 대추연합회가 올해 수매한 대추도 2.3t(축제 4일차 기준)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축제기간중에 13t을 수매 판매했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보은대추가 흉년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대추수확량은 지난해의 46% 수준에 그쳤다. 군 대추축제추진위원회가 올해 보은대추축제를 애초 계획한 대면 행사대신 온라인으로 열기로 최종 결정한 이유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대면 보은대추축제 판매액은 각 95억, 98억에 달했다. 코로나발생 이후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2020년과 2021년에는 각 46억, 76억에 그쳤다. 올해는 대추 흉작까지 겹쳐 판매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올해 대추흉작으로 축제진행에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했다"며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농민시름을 덜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온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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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생 대추' 품귀현상으로 귀한 대접 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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