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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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18일 전라남도인재개발원에서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와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목재 선순환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주제발표와 지정토론 순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엄창득 국립산림과학원 박사가 ‘목재이용과 탄소중립’, 문미란 전남도 산림보전과장이 ‘전라남도 목재산업 육성계획’주제 발표를 했다.


‘국산목재 이용,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임업인, 목재생산업체, 관계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목재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도민참여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선 김호진 전남도의원을 좌장으로 최수임 순천대 교수, 이일섭 산림청 사무관, 김호성 목재쓰임연구소장, 이상귀 한국임업인총연합회 정책실장, 최규웅 친환경목조건축조합 이사장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김호진 도의원은 “국산 목재 자급률이 16%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노령화된 나무를 베어내고 어린 나무를 심어 탄소흡수를 높이는 한편, 생산된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 확대와 부산물을 에너지화하는 선순환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엄창득 박사는 “자원이 풍부하다면 용도가 없더라도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용도를 개발하고 목재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역에서 생산된 목재의 이용 확대를 위해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 촉진 조례(안)’을 입법예고 중이다.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산림부산물의 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토론회에서 제안된 발전방안을 적극 수렴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최수임 교수는 “목재와 산림바이오매스가 다양한 분야에 이용되도록 용도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고, 이일섭 사무관은 “지역 생산 목재 사용을 확대하도록 지역 목재 생산업체와 가용업체 간 협력 벨류체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상귀 정책실장은 “국산 목재 이용 확대를 위해 목재 문화사업에서 국산 목재 소비 확대로의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호성 소장은 “목재 건축자재 생산시설 확충과 목재 전문 도서관, 목재 아트샵 등 목재 관련 시설을 육성해 목재문화를 확산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최규웅 이사장은 “전남지역 기후에 맞고 산업용재로 적합한 수종을 발굴하고, 장기 조림정책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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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속가능한 목재 선순환 체계 마련 위한 토론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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