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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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올해 산주와 임업인과 함께 ‘바라보는 산’을 ‘돈이 되는 산’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의 산림 면적은 지역 전체 면적의 70%인 133만ha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공사유림은 강원도의 두 배와 맞먹는 106만ha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도는 임산물생산 2조원, 임가소득 5000만원,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2018년에 제6차(2018~2037년) 지역산림계획을 수립하여 산림여건 변화에 능동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다.


이를 위해서 5대 전략과제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첫째 조림, 숲가꾸기, 벌채, 목재이용의 선 순환체계를 확대하여 산림을 규모화 집중화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산림분야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벌채를 목적으로 한 경제림은 지속해서 관리이용하고 보전 가치가 높은 산림은 원형대로 보호하되 탄소배출이 주로 이뤄지고 있는 도시지역에는 도시숲과 가로수를 확대 조성해 탄소흡수기능은 늘리고 미세먼지는 점점 줄여 나갈 방침이다.


올해는 1301억원의 예산으로 △나무심기 2173ha △숲가꾸기 2만4380ha △선도 산림경영단지 조성 2개소(의성, 포항) △탄소중립 도시숲조성 35개소 △산림휴양녹색공간조성 등 28개소등을 추진한다.


더욱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실적만큼 인증 받는 산림분야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으로 올해 1월에 도청 새천년 기념숲이 238t(2015~2020)의 탄소배출권을 전국 최초로 획득했다.


둘째 임업은 장기·저수익성, 생산규모 영세 등으로 인해 타 분야에 비해 임가소득이 낮은 실정으로 안정적 소득창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며 생산기반의 규모화·현대화와 임업인 수준별 지원체계 개선과 사후관리를 강화를 위해 교육을 성장단계별로 실시하고 공모사업과 경영컨설팅 지원이 필요한 개인이나 단체에는 시·군, 산림조합, 지역소재 임업교육기관이 함께 나선다.


또한 산림청 주관 공모사업인 임산물 물류터미널, 산지종합유통센터, 산림작물생산단지, 산림복합경영단지, 양묘시설 현대화, 산림조합특화사업 등에도 적극 응모해 임업인의 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셋째 올해 10월부터는 임업인의 임업·산림 공익직접지불제를 시행해 소득안정과 산림 공익기능을 증진하고 임산물 생산업과 육림업에 종사하는 임업인에게 일정한 기준에 따라 임업직불제를 지급해 임가소득 향상에 기여한다.


도에서는 지난해 말 2만여 임가 중 조건을 갖춘 1500여 가구가 신청을 마쳤으며 임야대상 농업경영체로 9월 30일까지 등록을 마쳐야 임업직불제 혜택을 볼 수 있다.


넷째 도의 임목 축적량은 2억3000만㎥이고 ha당 축적을 보면 171㎥로 전국 평균 165㎥를 상회하고 있어 목재자원의 가치가 매우 크다.


목재 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목재의 이용을 통해 산림의 생태 경관적 기능을 유지하는 환경친화적 벌채와 열식 간벌 숲가꾸기 확대 시행으로 저비용 고효율을 통한 활용도를 높이고 고성능 임업기계장비 보급과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성화를 위한 지원확대와 수요처를 늘여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올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36억원을 확보해 목재산업 시설현대화 2개소, 목재체험장 조성 1개소, 목재펠릿보일러 보급147대, 목재제품질관리 561개소, 목재수확점검관리 1426ha, 임업기계장비 32대 등을 지원한다.


다섯째 산림재해 관리에 최선을 다해 산불·산사태 등 통한 재해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산림자원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에서는 지난 2년간 안동, 예천과 최근 영덕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점차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해 ICT, 내화수림대 등 예방기반을 구축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진화 임차헬기 등을 확충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초동진화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또 921억원 확보해 산림재해방지를 위해 헬기임차 등 산불방지대책 37종과 산지사방, 계류보전 등 사방사업 11종도 추진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건강한 숲을 갖게 됐다는 만족에 앞서 숲으로 나아지는 살림살이가 중요하다”며 “경북이 전국에서 가장 넓은 공·사유림 면적을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려 바라보는 산이 아닌 돈 되는 산으로 가꿔 임업인이 잘사는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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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보는 산으로 돈이 되는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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