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산림조합중앙회는 창립 60주년을 맞아 서울 송파구 중앙회에서 기념식을 열고 '풍요로운 산림 100년, 전문 임업금융 100조'라는 비전을 발표했다.
1962년 5월 18일 창립돼 산림조합중앙회와 전국 142개 산림조합은 황폐해진 산림 녹화와 산불·산사태 등 재난 대응에 힘을 쏟아 왔다.
중앙회는 경제·금융사업 활성화 등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경영목표 4가지와 중점과제 24가지를 정하고, 산주와 임업인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산림 발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구대진 경남 고성군산림조합장이 산림 가치 증진 및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만식 경기 화성수원오산산림조합장이 산업포장을 받는 등 모두 9명에게 훈장과 대통령 및 국무총리 표창이 수여됐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기념사에서 "산주와 임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원과 환원 사업을 확대하고 소득증대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맞춰 상호금융 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현과 신사업 발굴로 지속가능한 조직 성장을 이루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