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꾸지뽕 막국수가 여름철 잃었던 입맛을 돌아오게 한다는 소식이다.
21일 방송된 KBS 2TV ‘2TV 생생정보’에는 양양 꾸지뽕 막국수가 ‘전설의 맛’에 소개됐다.
톱스타들도 거쳐간 막국수는 언뜻 보기에 크게 특별해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그 맛을 한번 보면 쉽게 끊을 수가 없다고. 국물도 없고 양념도 없어 심심해 보이기까지 하는 이 막국수에 칭찬이 이어졌다.
수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뚝심으로 지켜낸 맛을 찾아간 곳은 양양. 여름을 맞아 현지인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식당이었다. 날이 더워질수록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그 맛의비밀은 무엇인지 궁금해 진다.
이때 테이블마다 빨간 물이 올라왔다. 그 정체는 바로 꾸지뽕 국물이었다. 얼음을 동동 띄워 보기만 해도 시원한 꾸지뽕이 이 집의 비법이었다. 갓 뽑은 탱탱한 메밀면을 찬물에 헹궈준 뒤 고소한 참기름에 버무려 맛을 내고 무채, 오이, 김가루 등 고명까지 얹어주면 그 맛이 완성됐다.
취향에 따라 꾸지뽕 육수를 넣어 먹으면 됐다. 어른부터 아이까지 새콤한 그 맛에 빠져 먼 길도 마다않고 찾아왔다고 한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는 이때 양양에 들려 꾸찌뽕 국수 한그릇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