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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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고 알려진 칡 추출물에서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확인돼 산업화 연계 연구가 기대된다는 소식이다.


30일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거금도에서 채집한 칡 잎 유래 성분인 쿠메스트롤(coumestrol)이 긴장 완화에 효능이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쿠메스트롤은 식물에서 유래하는 쿠메스탄(coumestan) 계열의 천연 유기 화합물로, 콩과식물에 함유돼 있다고 알려졌다.


자원관은 '웰빙실버라이프 후보 소재 발굴 및 성분 분석' 연구과제를 통해 전남 도서·연안에 자생하는 식물 유래 추출물을 대상으로 항노화 효능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밝혀냈다.

 

칡은 다년생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식물로 한약재 및 식품 원료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반면 강력하고 왕성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주위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 식물이다.

 

칡 잎 유래 성분들의 긴장완화 효능 효과를 계속적으로 실험한 결과 쿠메스트롤이 주요 생체표지자 중 하나인 모노아민 산화효소-A(신경전달물질 산화·분해 효소)를 억제했다고 자원관은 설명했다.


강력하고 왕성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어 대량 확보가 쉬운 칡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산업화 소재 개발에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자원관은 예상했다.


최경민 자원관 도서생물융합연구실장은 "생태계 파괴범으로 알려진 칡을 활용한 산업화 연구로 연계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칡 속의 유효성분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이를 활용한 기능성 소재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지속해서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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칡,"긴장완화 효능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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