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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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진천군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진천으로 전입한 인구 7천366명을 분석한 결과 농업에 종사하거나 준비 중인 귀농인이 82명, 농촌에 거주할 목적으로 전입한 귀촌인이 1천157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귀농·귀촌인의 거주 지역은 충북혁신도시가 있는 덕산읍이 438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진천읍(393명·31.7%)과 광혜원면(146명·11.8%)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는 40대 이하 청년이 69.9%(836명)를 차지했다.


또 1인 가구 비중이 82.7%(1천90명)이나 됐다.


미혼의 청년층이 직장 때문에 다수 이주했고, 기혼자의 경우 가족을 도시에 두고 먼저 자리 잡기 위해 전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군은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청년 귀농 100가구 유치를 목표로 관련 지원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초기 생활 안정자금을 지원한다.


독립경영 형태로 정착한 청년 농업인을 선발해 매달 1년차 100만원, 2년차 90만원, 3년차 8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 귀농·귀촌인 3명 이상이 조직한 단체 또는 자조모임의 동아리 활동도 별도의 예산을 세워 돕는다.

 

이밖에 농촌체험을 통해 귀농·귀촌 실전 경험을 쌓는 '생거진천에서 살아보기' 사업과 귀농·귀촌인이 직접 귀농·귀촌 정보 제공에 나서는 '동네작가' 운영 사업을 새롭게 시행한다.


또한 귀농인을 대상으로 농업창업 자금이나 주택 매입비를 융자 지원하고, 귀농·귀촌인의 이전 직업과 경력·보유 자격증 등을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일자리 알선이나 재능기부 활동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은퇴자 중심의 도시민 유치에 치중해 성과가 미흡했다"면서 "2030세대 청년층의 눈높이에 맞춘 유입정책과 농업창업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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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청년층 맞춤형 귀농귀촌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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