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 목재로 짓는 공공 건축물이 충북 충주에 들어설 방침이다.
24일 충주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과 국산 목재 사용 확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목재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층 이상으로 구상 중인 센터 건물에는 어린이 놀이터와 도서관, 쉼터, 목공 교육장, 국산 목재 전시실, 목조주택 지원센터 등이 들어선다.
전체 사업비 130억원 중 절반은 산림청이 지원하고, 나머지는 도비와 시비로 충당한다.
시는 목재 가공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내에서 생산된 목재를 100% 사용해 센터를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올해 7억원을 들여 실시설계와 국산 목재 조달방안을 마련하고, 내년 하반기쯤 착공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를 도심지에 세워 새로운 도시 랜드마크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건물을 목재로 짓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인데다 순수 국산 목재만을 사용하는 것은 그 선례를 찾기 어렵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 건축이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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