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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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 7일 지역묘목농가들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묘목시장거래가 시작되면서 전국각지에서 묘목구입하려는 농가와 소비자들 발길이어지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05년 전국최초로 국내유일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옥천군은 110여 농가가 183㏊에서 묘목을 재배한다. 이곳은 연간 1100만 그루묘목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규모 묘목생산유통지역이다. 매년 열리는 옥천묘목축제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7만여 명 방문객이 찾는다.


묘목가격은 대부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해 1만 4000-1만 5000원에 판매되던 사과묘목은 1만 원 수준에 거래되고 감 묘목가격은 7000원 선으로 작년보다 2000-3000원 소폭 하락했다.


특히 두 품목은 2020년과 2021년 이상기온 냉해로 묘목생산이 감소해 지난해가격이 급등했다가 올해 예년수준으로 다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묘목가격은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는 실정이다. 복숭아 5000원, 대추 4000원, 샤인머스캣 1만 원 수준이며, 조경수로 많이 심는 왕벚나무 6000원, 이팝나무 4000원, 단풍나무 3000원, 사이프러스 4-5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화장품 향신료 등으로 활용 수요가 급증한 초피나무와 지난해 가격이 많이 하락하면서 생산량이 감소한 밤나무 등 일부묘목은 물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묘목농가들은 내년 봄 시장에 묘목을 내놓기 위해 대목에 좋은 우량품종의 가지를 접붙이는 작업으로 분주한 가운데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열리는 옥천묘목축제손님맞이 준비에도 한창이다.


옥천묘목영농조합법인 김영식 대표는 "옥천묘목시장은 다양한 품종을 갖춘 묘목백화점"이라며"묘목농가들은 우수한 옥천묘목을 생산해 소비자를 맞을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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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국대 최대 규모 묘목시장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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