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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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이 목재 내 수분 침투를 차단하는 새로운 화학처리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목재는 세포 표면에 친수성을 띠는 분자인 수산기(-OH)를 갖고 있어 주변 습도가 높으면 수분을 흡수한다.

건물 내부에 목재를 사용하면, 실내 습도를 낮춰주어 주거환경을 개선하지만, 야외에서 사용하는 목재는 수분을 많이 흡수하면 균에 의해 분해될 수 있어 적절한 처리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실란 화합물을 이용해 친수성 수산기를 페닐기(-C6H5)와 같은 소수성 물질로 대체하여 목재 내 수분 침투를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목재 표면에 물방울을 떨어뜨리면 스며들지만, 이 기술을 적용한 목재는 물방울 형태가 유지되는 등 우수한 소수성이 확인됐다 기존에 개발된 유럽의 상용 화학처리기술은 100℃ 이상의 고온 경화 과정이 필요하지만, 이 기술은 별도의 고온 적용이 필요 없어 공정 비용을 월등히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과 박상희 창원대 화학공학전공 교수 연구팀의 융복합 협업을 통해 개발된 해당 기술은 지난달 특허 출원되었으며, 산업계 활용을 위한 최적화 등의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용석 국립산림과학원 목재공학연구과 박사는 "친환경 재료인 목재를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적정 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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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목재 내 수분 침투 차단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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