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7(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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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은 최근 관내 블루베리 재배 농가에서 나무가 말라 죽는 등 피해가 발생하자 알락하늘소 주의보를 내렸다고 전했다.


알락하늘소는 주로 블루베리와 감귤 등 과수나무에 돌출된 뿌리나 나무 밑동에 알을 낳고, 부화한 유충(애벌레)이 나무 내부 목질부를 갉아 먹어 구멍을 뚫는 천공성 해충이다.


알락하늘소의 피해 양상을 보면, 유충은 목질부를 갉아 먹고 구멍을 내는 천공 피해를 준다.


성충(어른벌레)은 구멍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나무껍질에 상처를 입히고 1~2년 된 가지를 갉아 먹어 피해를 받은 나무는 나무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심한 경우 말라 죽는 피해가 발생한다.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는, 상처 부위 반경 1cm를 잘게 썰어 알을 제거하고 이미 성충으로 자라서 나무에 톱밥이 발생했을 때는 구멍에 철사를 찔러 넣어 벌레를 죽이거나 주사기를 이용하여 적용 약제를 구멍 안으로 주입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알락하늘소 한 마리가 산란하는 알의 개수는 100여개로 1세대만 지나도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포획 트랩을 설치해 세밀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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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 블루베리 농가에 알락하늘소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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