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20240206_094456.png

 

경북 상주 지역 농업인이 고랭지 한약재인 ‘천궁’을 노지에서 수확할 수 있는 재배 시스템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식(67·상주시 계림동) 씨는 지난달 24일 ‘천궁 해가림 재배 시스템’을 특허 출원했다고 4일 전했다.


특허 출원한 재배 시스템은 고온에 취약한 탓에 주로 산간지대에서 재배해야 하는 천궁을 해가림을 이용해 해발 60m 내외 노지에서 수확할 수 있는 재배법이다.

 

큰 투자 없이 해가림을 이용해 논에서도 효과적으로 재배할 수 있어 최근 쌀 수요 감소 등으로 논 대체작물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과도 부합됐다.


이 씨는 “천궁은 평균 해발 600m 이상에서 재배되는 고랭지 특성이 있어 경북 영양군과 충북 제천시를 거쳐 북상하고 있다”며 “해가림 재배법을 이용하면 노지에서 효과적으로 수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천궁’은 비타민 C·E, 칼륨, 아연, 인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한방에서는 진정작용, 혈압강하, 항균 작용 등 혈행을 원활하게 해주는 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이정식 씨는 “기술 독점이나 영리 추구를 목적으로 특허를 취득한 게 아니다”며 “이 재배법을 통해 농가들이 소득을 증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경북 상주 이정식씨, '천궁 해가림 재배 시스템' 특허 출원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