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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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날씨를 만끽하다 보면 평소 즐기던 산나물이 많이 보인다. 그러나 산나물이라고 생각한 풀이 독초일 가능성도 크다. 식용 가능한 산나물과 비슷한 생김새로 오해 할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산나물로 오해하기 쉬운 독초에 대해 알아보자.


동의나물

동의나물은 곰취와 비슷하게 생긴 독초이다. 이 둘은 잎이 콩팥모양으로 비슷하게 생겨 혼동하기 매우 쉽다. 하지만 잎의 두께와 윤기 등에서 차이가 난다. 동의나물은 잎이 두껍고, 윤기가 나며, 가장자리 톱니가 둔하다. 주로 물가에서 자라 곰취와는 서식지가 다르며  곰취는 잎이 부드럽고, 윤기가 없고, 가장자리 톱니가 뾰족한 특징이 있다..


은방울꽃

은방울꽃은 명이나물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산마늘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두 종류 모두 어린잎이 2장이며 전반적인 생김새가 비슷하지만, 향이 다르다. 은방울꽃은 아무 냄새가 나지 않지만, 산마늘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양파, 부추  마늘, 등과 비슷한 냄새가 난다. 또한 은방울꽃은 잎이 뻣뻣하며, 뿌리가 가늘지만, 산마늘은 잎이 부드럽고, 뿌리는 파와 비슷하다.


삿갓나물

삿갓나물은 우산나물과 혼동하기 쉬운 독초로 알려져 있다. 삿갓나물과 우산나물은 전체적인 외형은 비슷하나, 잎 모양이 다르다. 삿갓나물은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고, 갈라지지 않는다. 우산나물의 잎은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2열로 깊게 갈라지는 점이 다르다.


털머위

독초로 분류되는 털머위는 밑반찬으로 인기가 높은 머위와 비슷하게 생겼다. 털머위의 잎은 콩팥모양으로 머위와 비슷하지만, 털머위는 잎이 두껍고 윤기가 있다. 잎자루는 붉은색을 띤다. 머위는 잎이 부드럽고 잔털이 있으며, 잎자루가 연두색이다.


국립수목원은 "식용할 수 있는 산나물과 약초의 생김새와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봄 독성식물 가이드가 무분별한 산나물 섭취에 따른 중독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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