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에서는 땅두릅이 한겨울 추위를 뚫고 성공적으로 재배돼 첫 출하로 겨울철 농한기 소득작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11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하한 땅두릅은 강원도농업기술원 산채연구소 개발 품종인 ‘백미향’이다. 전국 유일 자체 육성 품종이다. 강원도만의 겨울철 농한기 소득작물로 농가의 새 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땅두릅은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다년생 작물로 어린순을 식용한다. 쌉싸름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일반 땅두릅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홍천군에서는 지난해 11월 노지 포장에서 뿌리를 굴취하고 비닐하우스 내 재배상에서 15~17℃로 관리해 9일 60kg을 수확해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으로 첫 출하했다.
현재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땅두릅이 2만9200원/2kg에 거래되고 있다.
홍천군은 6개 농가가 2ha의 땅두릅을 재배한다. 4월 초까지 12M/T(메트릭톤)를 생산해 출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