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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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이 12일 안성 소재 표고 농가에서 표고 우량계통 현장평가회를 싥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표고 재배농가 및 연구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했으며, 표고 우량계통 재배현장 참관 및 농가반응 청취가 이뤄졌다.


경기도농기원에 따르면 표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는 버섯 중 하나이며, 2021년 국내 생산액이 1천878억 원으로 버섯 가운데 가장 높다.


경기도의 생표고 생산량은 2천321t(톤)으로 충남, 경북 다음으로 많고, 생산규모는 247억 원으로 충남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이다.


표고는 국내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해 지난해에만 중국으로부터 5만3천434t(351억 원)의 완성형 배지(버섯 발생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톱밥 배지)가 수입됐다.


이중 경기도의 수입량이 24%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도내 표고 톱밥재배는 단위면적당 생산성이 높고, 중국 완성형 배지 형태인 봉형재배 방식의 재배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사용되는 품종은 ‘L808’, ‘추재2호’ 등 대부분 중국품종이 활용되고 있어 국내 고유품종의 육성과 보급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농기원은 중국산 표고 품종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 버섯 발생이 안정적이면서 수량이 중국산 품종과 대등한 유망계통 2종(LE21815, LE21853)을 선발해 도내 2개소에서 시범재배를 추진해 왔다.


임갑준 경기도농기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이번 현장평가에서 농가 반응이 우수한 우량계통을 품종출원해 농가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와 더불어 신품종에 대한 매뉴얼을 개발 및 보급해 신품종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현장평가에서 첫 선을 보인 ‘LE21815’는 중국산 ‘L808’에 비해 갓이 두꺼워 먹을 수 있는 부위가 많고, 버섯 발생과 수량이 대등해 중국산 품종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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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표고 우량계통 현장평가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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