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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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K-푸드 산업의 세계화를 본격화한 문경 오미자가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Up-cycling)한 탄소중립 제품을 잇따라 상품화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물로 폐기되던 오미자씨를 활용해 향장제품 등을 만들어 산업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탄소량은 줄이고 자연의 유휴 상태를 해소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문경오미자 탄소중립 제품인 비타민오일에센스, 멀티밤, 립스틱 등 10여 종의 상품화를 완료했다.


이 제품들은 오미자청 등을 착즙한 후 남은 부산물에서 씨앗을 활용한 업싸이클링 향장제품이다.


‘업싸이클링’은 업그레이드(Upgrade)와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조합어로, 부산물이나 폐기물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재활용 방식을 일컫는다. 우리말 표현으로는 ‘새활용’이다.


최근 리사이클링에서 한 단계 나아간 업사이클링 제품들은 친환경·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 확립은 물론 기능에 효능까지 더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그동안 부산물로 폐기되는 오미자박과 오미자종자유에 오미자의 유효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점에 착안, 종자유를 활용해 리그난오미자립스틱, 마스크팩, 탈모예방샴푸 등 다양한 향장제품을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해왔다.


효능도 뛰어나다는 평가이다. 오미자 향장제품은 오미자의 영양소의 80%가 함유돼 있는 씨앗에서 추출된 천연 오미자씨오일과 카모마일 오일, 호호바오닐 등 식물성오일, 코엔자Q10, 프로폴리스, 비타민E 등 식물유래 성분들이 함유된 천연 화장품이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가 오미자씨앗 추출물이 함유된 민감성 피부용 화장품 개발 용역사업 결과보고에 따르면 문경에서 재배하는 오미자는 각종 유기산 단백질과 칼슘, 칼륨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씨앗 오일에는 뛰어난 항산화·항염증· 항알레르기 효과가 뛰어나다.


그런만큼 향장 제품 사용 안전성도 확인됐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이 제품들이 화학적 성분은 최소화하고 자연의 선물을 최대한 활용한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지속가능한 소비문화를 향해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향장제품 뿐만 아니라 축산물사료, 농산물과의 콜라보 등 탄소중립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제품에 오미자 부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시 농업기술센터 김미자 소장은 “문경오미자 부산물의 재활용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문경시의 탄소중립으로 깨끗한 환경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경 농산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모색해 보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큰 가치가 잇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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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농업기술센터, 문경 오미자 부산물 활용 업사이클링 상품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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