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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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오는 4월부터 전국 최초의 '산림청년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는 매년 임업인 200명을 육성하고 임가소득을 현재의 연간 3200만원을 2027년에는 4500만원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철우 지사의 민선 8기 공약인 이 교육과정은 청년과 임업인, 귀산촌인들이 경북의 우수 산림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도록 임업일자리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산림청년사관학교의 교육대상은 청년, 임업인, 귀산촌인이다.


청년과 임업인 대상 교육은 올해부터, 귀산촌인 대상 교육은 내년부터 운영된다.

 

올해 교육은 4월부터 연말까지 진행 될 방침이다.


청년 대상 교육은 취창업을 지원하고 임업인으로 육성하는 과정으로 운영된다. 올해 시범으로 25명을 모집해 ICT교육 및 취업연계 과정, 내년부터는 정예 임업인 인큐베이팅 과정(인원 미정)을 운영한다.


임업인 대상 교육은 올해부터 '심화' 과정에서 전문임업 맞춤형 과정 25명, 임산물 마케팅 전문 과정 25명을 각각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리더' 교육으로 임업 최고경영자 과정(인원 미정)도 개설한다.


교육 기관으로는 지역 대학과 위탁교육기관을 활용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는 매년 청년과정에서 50명, 임업인 과정에 100명, 귀산촌인 과정에서 50명 등 200명씩 인재를 배출한다는 예정이다.


산림청 주관으로 많은 산림교육이 진행되고 있어 산림청년사관학교 운영이 이와 중복된 사업이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경북도 관계자는 "이들 교육은 민간단체를 활용한 자격이수 중심이어서 지역의 산림소득을 높이는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며 "산림청년사관학교는 이같은 교육과정에서 소외되고 있는 청년층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임업소득 향상 과정을 중점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기헌 경북도 산림자원과장은 "경북은 전국 1위의 넓은 사유림(도 산림면적의 72%)과 많은 임가(2만334가구)가 있지만 임가 소득은 6위로 전국평균(3700만원)보다 적다"며 "산림청년사관학교를 알차게 운영해 경북의 산림소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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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전국 최초 산림청년사관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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