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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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농업기술원이 매년 봄 새가지가 발생하는 시기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발생기를 앞두고 피해 예방 위한 적기 방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경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상주지역 1~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정도 높아 겨울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고 월동 병해충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과수 발아기도 지난 해에 비해 당겨질 것으로 전망돼 노린재류 방제 적기를 놓칠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월동눈(휴면눈) 인편에서 알로 월동하고 이듬해 봄에 새가지가 약 2~3㎝정도 자랄 무렵인 3~4엽기에 부화해 새가지를 가해해 잎의 성장을 비정상적으로 전개하게 한여 많은 피해를 준다.


약충과 성충 모두 새눈과 새가지 등을 구침으로 찔러 흡즙 가해해 피해를 주는데, 잎이 자라면서 조직이 죽은 부위는 구멍으로 남게 되고 잎이 너덜해지며 기형이 된다.


또한 여름철에는 기주교대를 통해 주변 초목으로 이동하고 가을철에는 다시 과수원으로 돌아와 피해를 주며, 월동 준비를 해 알을 낳는 등 비교적 복잡해 방제 시기 예측과 결정이 어렵다.


방제방법으로는 알에서 깨어나는 시기(3~4엽기)부터 꽃송이가 형성되는 시기까지 집중방제하고, 평소 피해가 심한 과원에는 2회 정도 적용 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한다.


조영숙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생육기 강우량 증가 등 이상기후로 병해충 발생 변동이 심했고, 연초 따뜻한 날씨로 떫은감 발아기에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의 부화 시기가 빨라져 발생량 또한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기에 방제해줄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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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업기술원, '감나무 새순 피해'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방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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